AI 핵심 요약
beta- 한섬이 29일 3분기 영업이익이 4배 늘 전망이라고 밝혔다.
- 예년보다 빠른 추위에 FW 판매가 늘고 해외 신규 브랜드도 성장했다.
- 재고 정상화와 자사주 소각으로 수익성과 주주환원도 개선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매년 1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섬이 예년보다 빨라진 추위에 가을·겨울(FW) 의류 판매가 늘고 해외 신규 브랜드 매출까지 성장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의 약 4배 증가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재고 정상화와 고정비 감소에 더해 매년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추진하면서 실적과 주주환원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29일 iM증권은 한섬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8일 종가 2만350원과 비교한 상승 여력은 37.6%다.
한섬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3321억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271.1% 늘어 1개월 시장 전망치인 87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개선의 첫 번째 배경은 FW 의류 판매 호조다. 예년보다 날씨가 추워진 9월 중순을 중심으로 객단가와 이익률이 높은 FW 제품 판매가 늘었다. 이에 9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7~8월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 중반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해외 신규 브랜드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섬은 2022년 이후 총 12개 해외 패션 브랜드를 선보였다. 올해 1~8월 이들 신규 브랜드의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상품 부문 매출은 1028억원으로 14.1% 증가하고 매출총이익은 651억원으로 19.5% 늘어날 전망이다.
장호 iM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향후 영업환경이 중기적인 수익성 개선,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 자체 브랜드의 해외 진출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수익성 개선의 핵심은 재고 정상화다. 한섬은 2024년 말부터 재고 부담을 점진적으로 낮추고 있다. 올해 6월 말 재고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재고 부담이 줄어 정상가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 이익률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정비 부담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2022~2024년 신규 출점한 매장의 감가상각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내용연수 4년을 고려하면 감가상각 종료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는 2028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신규 브랜드 확대도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한섬은 지난 5월 미국 패션 브랜드 SKIMS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2027년 초 도산 플래그십 매장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백화점 매장 9곳을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프랑스 프리미엄 러닝 브랜드 SATISFY와 해외 브랜드 1곳도 내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자체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SYSTEM은 영국 런던 헤롯백화점의 제안으로 단독 팝업을 시작했고,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에서는 남성 컨템포러리 부문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주환원 강화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제시됐다. 한섬은 2026~2028년 배당 재원을 별도 영업이익의 15%에서 20%로 높이고 주당배당금(DPS) 하한도 750원에서 800원으로 상향했다. 같은 기간 매년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올해 자사주 매입은 지난 21일 시작했으며 다음 달 21일까지 마무리한 뒤 11월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iM증권은 올해와 내년 예상 배당수익률을 각각 4.2%와 4.9%로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과년차 재고의 소진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과거 배당 기준을 초과해 주주환원을 실시한 이력을 고려하면 향후 주당배당금의 추가 상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