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국제 드론레이싱 연맹' 출범…세계 6개 리그 협력 강화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세계 드론레이싱 산업의 발전과 국제 협력을 위해 글로벌 연맹을 공식 출범시키며, 대한민국이 미래 첨단 스포츠의 중심지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남원시는 전날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행사장인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컨퍼런스장에서 '국제드론레이싱 연맹'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국토부 관계자와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 드론레이싱 리그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남원국제드론제전에서 국제드론레이싱연맹 출범식이 개최됐다.[사진=남원시]2025.10.17 gojongwin@newspim.com 행사는 1부에서 DFL코퍼레이션 대표 등 해외 전문가들이 모여 드론레저스포츠 활성화 방안과 국제 협력 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컨퍼런스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향후 글로벌 경기 규정 표준안 마련과 2027년 DFL 월드컵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실무적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2부에서는 유럽 DCL, 미국 CPR, 한국 DFL 등 세계 주요 6개 드론레이싱 리그가 한데 모여 '국제드RON 레이싱 연맹'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번 연맹 창설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글로벌 운영체계 구축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지난 5월1일에는 글로벌 레이싱 현황 및 청사진이 제시됐고 같은 해 7월8일에는 창설 세미나와 간담회를 통해 각국의 의견을 수렴하며 실질적인 협약까지 체결한 바 있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법인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내년 6월까지 사단법인 설립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법인이 정착하면 경기 규정 표준화와 타 지자체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남원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드RON 스포츠 종주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식 시장은 "드론레이싱은 첨단 기술과 스포츠가 융합된 신산업"이라며 "연맹 출범으로 전 세계 선수와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정하고 안전한 경기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25-10-17 16:09
완주 상삼리 산성 발굴조사…백제 만경강 거점 '성곽' 확인 [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완주 상삼리산성 유적 학술 발굴조사' 결과, 백제 사비기에 축조된 만경강 유역 지배의 핵심 거점 성곽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 성과는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향후 보존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삼리산성은 둘레 986.5m 규모의 백제 성곽으로, 1960년대 조사 이후 보존 조치와 학술 연구가 미흡해 훼손이 지속되어 왔다. 상삼리산성 범위와 주요 시설[사진=완주군] 2025.10.17 gojongwin@newspim.com 국가유산청의 전액 국비 지원으로 지난 9월부터 추정 남문지 및 남성벽을 중심으로 긴급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남성벽은 너비 약 10m, 최대 높이 3.75m에 달하며 흙과 돌을 혼합해 쌓은 토석혼축 구조임이 확인됐다. 특히 성벽 안쪽 상층부에는 빗물 침투를 막기 위해 다량의 백제 기와를 점토 덩어리와 함께 깔아 축조한 흔적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깥쪽 석축은 토성벽을 지탱함과 동시에 지하수 배수를 위한 구조로 추정된다. 또한 성벽 안쪽 평탄지 시굴조사에서는 집수시설로 추정되는 점토층, 주거지 및 건물지 등 다양한 유구가 확인됐으며, 다량의 백제 기와와 토기류가 출토돼 상삼리산성이 백제 사비기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훼손 위기에 놓였던 상삼리산성의 구조와 축성 시기를 규명하고, 향후 정비 보존 대책 마련의 기틀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상삼리산성이 상운리고분, 운교유적 등 주변의 마한~백제 유적들과 함께 백제의 만경강 유역 진출과 지배체제 변화를 밝히는 핵심 자료로 평가되면서, 완주군의 역사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 gojongwin@newspim.com 25-10-17 12:08
장수군, 금강수계 특별지원 선정…한누리전당 현대화 추진 [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이 금강수계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상수원관리지역 특별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10억5000만 원 규모의 특별지원기금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장수한누리전당 복합문화시설 현대화사업'은 대청댐 상류 상수원관리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추진된다. 장수한누리전당 전경[사진=뉴스핌DB] 2025.10.17 gojongwin@newspim.com 전체 19개 응모 사업 중 6개 사업에 포함된 장수군 사업은 내년까지 총 15억 원을 투입해 건축물 내 외부 리모델링, 냉난방시스템 교체, 수처리 전기 통신 설비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수한누리전당은 2007년 개관 이후 18년간 지역 대표 문화 체육시설로 자리매김했으나, 시설 노후화로 안전성과 편의성 저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냉난방과 수처리, 전기 통신 설비가 낡았고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장수군은 이번 현대화사업 완료 후 장수한누리전당이 친환경 에너지 설비와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갖춘 지역 대표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장수한누리전당이 안전하고 쾌적한 문화 체육 여가 공간으로 재정비돼 군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25-10-17 12:03
진안군 '스마트빌리지 보급사업 '선정…농촌 경쟁력 강화 [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3800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억 4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농촌 현장에 보급해 지역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진안군은 지난 2월 '이상기상 대응 시설하우스 일사량 감응 스마트 LED시스템 구축' 사업을 제안했다. 진안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10.17 gojongwin@newspim.com '스마트 LED시스템 구축'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시설하우스 내 일사량 감소로 작물 생육 피해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온 습도, 조도 등 환경센서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해 부족한 광량을 자동으로 제어 보광하는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도입한다. 사업 대상지는 총 5000㎡ 규모이며, 군은 이상기상(저일조)으로 광 환경 조건이 불리한 관내 시설하우스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내년 중 신청을 받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재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산물 품질과 생산성을 높여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25-10-17 11:56
전주농협 '로컬푸드 승인·농민 권익신장 촉구' 대규모 집회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주농협은 17일 농협전북지역본부 앞에서 농민 조합원 임직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승인과 농민 권익 신장 및 농협 개혁 촉구 집회'를 개최, 농협중앙회의 불공정한 승인 제도와 지역 농협의 자율성 침해 문제를 제기하고 개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전주농협은 이번 집회를 통해"농협중앙회가 말로만 새로운 농협을 외치지 말고 농협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로컬푸드 판매장 불승인을 철회하고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주농협 조합원 등 2000여 명이 '로컬푸드 승인과 농민 권익 신장 및 농협 개혁 촉구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전주농협]2025.10.17 lbs0964@newspim.com 또한, 농민을 무시하는 농협중앙회장과 지역본부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로컬푸드 판매장 개점에 앞장서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집회의 목적 및 성명서 발표, 농민 대표 호소문 낭독, 조합원 대표 호소문 낭독, 로컬푸드 출하자 대표 발언, 전주농협 노동조합 대표 발언, 농민가요 제창 및 구호 제창, 조합장 마무리 인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농산물 판매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와 농민이 진짜 주인인 농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임인규 전주농협 조합장은 "농협중앙회는 로컬푸드 승인을 촉구하고 더 이상 농민의 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지역 농협이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농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진정한 새로운 농협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인규 전주농협 조합장이 로컬푸드 판매장 승인제도 개선 등을 조합원들과 함께 요구하고 있다.[사진=전주농협]2025.10.17 lbs0964@newspim.com 전주농협은 이번 집회를 계기로 농협중앙회에 공식 면담을 요청하고, 로컬푸드 판매장 승인 제도 개선, 농산물 판로 확대, 지역 농협 자율성 보장을 위한 제도 개편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lbs0964@newspim.com 25-10-17 11:48
강경숙 익산시의원 "관외 통학·출퇴근 열차 운임비 지원"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강경숙 익산시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기획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정가결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관외에서 통학하거나 출퇴근하는 시민에게 지원하는 열차 정기승차권 운임비의 개인별 연간 지원 한도를 기존 200만 원에서 3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운임비 지원 비율 50퍼센트는 현행대로 유지됐다. 강경숙 익산시의회 부의장[사진=뉴스핌DB] 2025.10.17 lbs0964@newspim.com 익산시는 호남고속선, 전라선, 장항선이 교차하는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서울까지 약 1시간 내 도달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관외 통근 통학 시민이 많으며, 2019년부터 관외 출퇴근 근로자에 대한 열차 운임비 지원 제도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기존 제도는 장거리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이 커 연간 200만 원 지원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가 꾸준히 발생해 추가 지원이 어려웠다. 강경숙 의원은 "이번 개정은 실제 교통비 부담이 큰 장거리 근로자와 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제도를 보완한 것"이라며 "익산 시민들이 수도권이나 인접 도시로 편리하게 출퇴근 등하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25-10-17 11:35
익산시, 교육발전특구 성과 '인정'...5억원 추가 신청 가능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최대 5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이후 1년간 진행된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진 평가로,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 대학이 협력해 추진한 지역 맞춤형 교육사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다. 익산시는 내년까지 총 229억 원 규모의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교육 혁신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혁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익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성과를 인정받아 5억원을 추가 신청할 수 있게 됐다.[사진=익산시] 2025.10.17 lbs0964@newspim.com 익산시는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중에서도 선도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익산교육지원청, 원광대학교와 협력해 교육 거버넌스 기구인 '교육공동체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등 26개의 교육혁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중점 사업인 생명산업 분야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원광대학교 의 치 한 약학과의 지역인재전형을 80%까지 확대하고, 고등학교와 기업을 연결하는 '생명산업 고등산학관 커플링'을 운영했다. 또 유학생 보건의료 인력양성, 대학 자원을 활용한 방과후학습관 '더봄' 운영, 피해학생 치유회복 프로그램 등 지역 특성에 맞춘 교육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평가로 확보하게 될 추가 사업비를 기존 사업 심화와 새로운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에서 배우고 자라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교육도시 실현을 목표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lbs0964@newspim.com 25-10-17 11:04
진경여고 토탈뷰티과 31명, 미용사 국가기술자격 전원 합격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 황등면에 위치한 진경여자고등학교 토탈뷰티과 3학년 학생 31명이 '2025년 제3회 정기 과정평가형 기술자격' 시험에서 미용사(일반) 과목에 모두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진경여고 토탈뷰티과는 2023년부터 전북도 특성화고 중 유일하게 '과정평가형 미용사(일반)' 자격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내 특색 있는 직업교육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아 왔다. 진경여고 토탈뷰티과 학생들이 실습하는 장면[사진=전북교육청]2025.10.17 lbs0964@newspim.com 과정평가형 자격시험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도입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실무 중심 평가로, 일정 요건을 갖춘 교육 훈련 과정을 이수한 뒤 내 외부 평가를 거쳐 기준 점수 이상을 받은 이에게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한다. 이번 시험은 해당 과정의 첫 외부평가로 치러졌으며, 학생 전원이 한 번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며 학교의 체계적 교육 시스템과 학생들의 역량 강화 노력을 입증했다. 앞서 같은 학교에서는 국가기술자격 미용사(피부) 부문에서도 응시생 모두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진경여고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커리큘럼으로 실습 중심 수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능경기대회 출전 및 한 일 국제교류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해 학생들의 글로벌 감각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호주 글로벌 인턴십, 미국 리더십 캠프 등 해외 연계 활동도 활발히 펼치며 현장 적응력 및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토탈뷰티과 이은지 담당 교사는 "첫 외부 평가에서 전원 합급이라는 결과를 얻으며 우리 학교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열정적인 노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25-10-17 10:55
전주시립극단 '감찰관' 29일 덕진예술회관서 첫선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주시립극단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덕진예술회관에서 러시아 문학의 걸작 '감찰관'을 각색한 제133회 정기공연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니콜라이 고골의 대표 희곡을 전주시립극단만의 시각으로 새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사회 부조리와 인간의 허세를 날카롭게 풍자하는 원작 특유의 블랙코미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웃음 속에 우리 사회 자화상을 비춘다. 유쾌한 웃음 속 사회 풍자극, '감찰관'이 덕진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사진=전주시]2025.10.17 lbs0964@newspim.com 박성찬 객원연출(창작조직 성찬파 대표)이 연출과 각색을 맡아 원작의 해학과 통찰력을 극대화했다. 줄거리는 부패한 관료들로 가득 찬 지방 소도시에서 감찰관 시찰 소식에 시장과 관리들이 허둥지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우연히 도착한 여행객 흘레스타코프를 감찰관으로 오인하고 아첨과 뇌물로 비리를 숨기려 한다. 돈을 챙긴 흘레스타코프가 사라진 뒤 진짜 감찰관 도착 소식이 들려오며 상황은 절정에 이른다. 전주시립극단은 단순한 권력 풍자를 넘어 인간 내면의 욕망 허세 두려움 등 본질적 모습까지 깊이 있게 그린다. 과장된 캐릭터와 리드미컬한 대사, 생동감 넘치는 앙상블 연기를 통해 관객에게 웃음과 함께 생각할 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박성찬 연출은 지난 2022년 연극 '반쪼가리 자작'으로 이데일리 문화대상 등 다수 수상 경력을 갖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켓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5000원이며 나루컬쳐 누리집이나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첫날 공연에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lbs0964@newspim.com 25-10-17 10:17
김제시, 민선 8기 인구 순유입 전환…지방소멸 위기 극복 '주목' [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김제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인구 감소세를 멈추고 정주인구 순유입 전환과 합계출산율 상승 등 인구정책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김제시는 1995년 통합시 출범 이후 매년 평균 1500명 이상의 인구가 줄어드는 지방도시 공통의 인구감소 문제를 겪어왔다. 그러나 민선 8기 들어 강력한 인구대응 정책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 감소 추세를 멈추고 2022년 6월 말 8만861명이던 인구가 지난달 말 8만1586명으로 725명 증가하며 순유입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사진=뉴스핌DB] 2025.10.17 lbs0964@newspim.com 이는 청년층과 외부 전입자 증가, 산업단지 기반 정착, 주거 지원, 귀농 귀촌 인프라 확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인구정책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에 집중해 전입, 결혼, 출산, 양육까지 촘촘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출산장려금 최대 2100만원, 결혼축하금 1000만원, 전입장려금 1인당 20만원, 이사비 지원 세대당 30만원, 대학생 생활안정비 학기당 30만원 등 실질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영유아 북스타트 사업, 청년드림카드, 김제사랑장학금 확대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출산율은 3년 연속 상승해 2021년 0.91명에서 2024년 1.14명으로 전국 평균 0.75명보다 1.5배 이상 높다. 산후조리비 최대 100만원, 신생아 축하용품 45만원 상당, 다자녀가정 양육비 월 10만원(최대 60개월), 아이돌봄서비스 확대 등 가족친화 정책을 강화했다. 생활인구 확대에도 주력해 2024년 10월 '김제시 생활인구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2025년 7월부터 '지평선생명도시 김제시민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실제 거주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디지털 시민증을 발급받아 공공시설 입장료 감면, 지역 가맹점 할인, 관광 체험시설 우대 등 혜택을 누릴 수 있게 설계됐다. 현재 30개 가맹점이 참여 중이며, 생활인구 33만 명을 50만 명까지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김제시 인구 변화 추이[사진=김제시] 2025.10.17 lbs0964@newspim.com 지방소멸대응기금 292억 원을 확보해 29개 인구활력 사업을 추진 중이며, 청년창업과 문화거점으로 탈바꿈한 '김제시 폐양조장 로컬재생 프로젝트'는 2024년 행정안전부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정주인구 반등과 출산율 상승은 김제형 인구정책의 실질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과 데이터 기반 전략, 협업 중심 행정을 통해 활력 넘치는 지평선 생명도시 김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25-10-17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