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물류센터 로봇 작업 라이브방송의 의미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인 피규어(Figure) AI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Figure 03' 휴머노이드 로봇 데모를 공개했다. 이 데모에서 Figure는 자사의 AI 시스템인 헬릭스(Helix)가 Figure 03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주려 한다. Helix는 로봇이 보고, 이해하고, 판단하고, 움직이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시각-언어-행동 모델(Vision-Language-Action) 기반 AI 시스템에 가깝다. 겉으로 보면 장면은 단순하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물류 현장에서 물건을 보고, 집고, 옮기고, 분류한다. 그런데 이런 데모를 보면 현실적인 반응이 먼저 나온다. "저걸 시키기엔 아직 너무 비싼 것 아닌가." 26-05-14 15:18
[기자수첩] 미국이 세운 순교자, 모즈타바가 나타나는 날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이란을 공습한 날,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숨졌다. 아내와 아들을 잃고 부상한 그의 아들 모즈타바가 약 8일 뒤 최고지도자 자리에 올랐다. 석 달이 지난 지금, 그는 대중 앞에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공식 채널에 올라오는 글들은 너무 평범해서 그가 직접 썼는지조차 의심받고, 공개된 사진 역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로 여겨져 미스터리로 남았다. 26-05-14 09:10
[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장애인 채용, 직무 중심으로 재편…디지털시대 새로운 기회 장애인 채용은 특별한 사람들 이야기 아닌가요? 공공기관 일부만 해당하는 것 아닌가요? 장애인 구직자들을 만나 보면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하지만 최근 채용시장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과거에는 장애인 채용을 '의무 고용'이나 '배려'의 관점으로 접근했다면 최근에는 실제 직무와 역할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반 업무가 늘어나면서 변화는 더 빨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현장 이동이나 물리적 제약 때문에 어려웠던 업무도 이제는 재택근무, 온라인 협업, AI 기반 업무 환경 확대로 접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6-05-14 07:00
[현장에서] 서울시장 선거 D-20, 승부는 네거티브 아닌 정책 대결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여야 서울시장 후보가 연일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양 캠프가 브리핑과 보도 자료를 홍수처럼 쏟아내고 상대방을 거칠게 몰아세우면서 두 후보 간 기싸움이 정점으로 치닫는다. 상대측의 칸쿤 외유성 출장 의혹, 기부채납 논란, 폭행 전력, 감사의 정원 준공과 정부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폐지 법안을 비롯해 양측 간 부동산 정책, 용산 개발, 양자 토론, 복붙(복사+붙여넣기) 공약 공방 등등 이슈도 한둘이 아니다. 26-05-14 06:00
[기자수첩] '패싱 논란'에서 '연쇄 접견'까지…서울, 미·중 외교 '시험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서울이 또 한번 미·중 외교의 무대로 떠올랐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경제 수장이 서울에서 사전 조율 회동을 하는 데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두 사람을 연달아 접견하는 일정까지 더해졌다. 당초 '서울은 경유지'라는 우려 속에서 시작된 이번 일정은, 결과적으로 미·중 양측 인사를 모두 청와대로 불러들이는 그림으로 재구성됐다. 다만 이 장면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지, 한국 외교에 성과를 남기는 결과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오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13일 서울에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두 사람 26-05-13 15:00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2027학년도 주요 대학 계약학과 지원 전략 복잡한 대입 흐름을 꿰뚫는 단 하나의 시선,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본 칼럼은 대치동 입시 현장에서 26년간 합격의 길을 열어온 거인의어깨 김형일 대표의 전문 식견을 담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2027학년도 입시 환경 속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님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검증된 데이터 기반의 실전 전략을 전달합니다. 대한민국 대입 시장은 지금 거대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과거 대학의 이름만을 쫓던 시대에서, 이제는 대학 졸업 이후의 '확실한 경로'를 선점하려는 실리주의적 경향이 뚜렷해졌습니다. 그 정점에 서 있는 것이 바로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입니다. 2027학년도 수험생들에게 계약학과는 단순히 '취업 26-05-13 07:00
[기고] 유럽전쟁 교훈 '방산이 곧 전력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한국에 오래된 진리 하나를 다시금 일깨워 줬다. 전쟁은 오로지 전략만으로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공장과 공급망, 숙련된 노동자, 비축 물자, 운송 네트워크, 그리고 정치적 의지에 의해 지탱된다는 사실이다. 유럽과 한국에 있어 이 교훈은 매우 시급하다. 최근 산업 복원력(Industrial Resilience)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그 이면의 현실은 냉혹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탄약 부족과 긴 생산 리드타임, 취약한 공급망, 그리고 위험한 단일 장애점(Single point of failure)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러한 약점은 비단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러시아와 유럽, 서방 전체의 국방 생태계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전은 평시 계획으로는 상상조차 26-05-13 05:00
[기자수첩] 지자체마다 널뛰는 시공사 조달금리 제재…어느 장단 맞춰야 하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도시정비 사업이 과열되면서 입찰 경쟁을 벌이는 시공사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보다 낮은 마이너스 금리를 꺼내들기에 이르고 있지만, 관리 감독 기준이 전무한 상황에서 관할 지자체의 대처가 널뛰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권 핵심 재건축 단지 수주전은 이른바 '금융 혜택 전쟁'이다. 공사비와 특화 설계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렵자 건설사들이 파격적인 자금 조달 조건을 무기로 내세우고 나선 것이다. 26-05-12 17:53
[현장에서] 교섭권 확대의 역설…노란봉투법 사각지대에 놓인 '편의점주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 편의점지부 소속 CU지회의 파업은 일단락됐지만, 후폭풍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화물연대는 특수고용 형태의 개인사업자인 화물차주로 구성돼 법적으로는 근로자가 아니다. 그럼에도 이번 교섭을 계기로 사실상 원청과의 교섭 주체로 인정받는 흐름이 형성되면서 편의점업계는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 이후 현장의 충격은 상당히 컸다. CU 물류를 담당하는 BGF로지스 운송망이 멈추자 전국 점포 매대는 빠르게 비었고, 간편식과 주류 등 주요 상품이 줄줄이 결품됐다. 일부 점포는 하루 매출이 20~30% 급감하며 사실상 영 26-05-12 08:39
[기고] 우리나라 법제, AI 시대의 자기결정권 한계…AI의 영향력과 책임 문제 우리나라 인공지능기본법과 EU의 AI Act는 생성형 AI는 기술도구적인 관점에서 상당부분 접근하여 법적인 문제는 데이터수집과 저작물의 관점에서 접근해왔다. 그러나 클로드와 같은 AI를 교수와 회사 등에서 적극 사용하면서 학생들의 질문 이메일에 일괄적으로 답을 보내고 과제 공지문을 작성하여 게시판에 올리며, 자동으로 시험문항을 생성하는 등 많은 역할을 대신해 나가고 있다. 학생 중 A에게 출석 관련 정중한 답변을 보내줘. 라고 하면 알아서 보내는 식이다. 단순한 챗gpt 같은 챗봇을 넘어서 업무 에이전트 형태로 빠르게 진화, 대체해나가면서 이메일, 캘린더,문서 저장소, 코드 저장소, CRM, 메신저, ERP, HR 시스템을 연결해 인간 대신 업무를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중인 26-05-12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