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J-라이트 런' 3배 경쟁률 기록 [장성=뉴스핌] 박진형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올해 황룡강 가을꽃축제에서 선보인 'J(제이)-라이트 런'이 500명 모집에 1500명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고 20일 밝혔다. 'J-라이트 런'은 좀비와 저승사자 분장을 한 진행요원들을 피해 정해진 코스를 완주하는 달리기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좀비를 피해 달리고 있다. [사진=장성군] 기록을 다투는 시합이 아니다 보니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오후 7시 축제 현장. 전자음악(EDM)에 맞춰 준비 운동을 마친 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신호와 함께 가족 친구 단위로 조를 나눠 출발했다. 황룡정원 음악분수 뒤편에서 시작해 황미르랜드를 한 바퀴 돌아 '튜브' 장애물을 통과하고 연꽃정원을 거쳐 다시 시작점으로 복귀하는 2.5km 코스였다. 좀비와 저승사자의 '습격'은 황미르랜드 인근에서부터 만날 수 있었다.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좀비들이 참가자들을 향해 갑자기 튀어나오곤 했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김지혜씨는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놀랐는데 아이들은 무척 즐거워 했다"며 "재미와 건강을 모두 얻은 듯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J-라이트 런' 종료 이후에는 경품 추첨과 이디엠(EDM) 댄스 파티, '트로트 황태자' 박지현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다수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내년에는 참여 인원을 늘리고 콘텐츠를 보완해 더 재미있고 짜릿한 'J-라이트 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5-10-20 09:43
광주 주차타워 신축 현장서 60대 추락해 숨져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의 한 주차타워 공사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졌다. 20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0분쯤 서구 쌍촌동 주차타워 신축 공사장에서 A(63)씨가 작업 중에 10m 높이에서 추락했다. 소방 119로고 [사진=뉴스핌DB] 이 사고로 A씨는 의식을 잃고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씨는 철골 구조물의 볼트를 조이는 작업을 하던 중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bless4ya@newspim.com 25-10-20 09:42
임미애 의원 "간벌목 방치율 60% 이상...산불 위험 키운다"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10년간 전국 산림의 간벌목 방치율이 6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치된 간벌목이 대형 산불의 뇌관으로 작용하면서 산불 위험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나무를 잘 자라게 하기 위해 나무를 솎아 베는 과정에서 발생한 간벌목이 산지에 방치되면서 산불의 주요 연료로 축적되고 있음에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10년간 지역별 간벌목 수집률[자료=임미애 의원실] 2025.10.19 nulcheon@newspim.com 19일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0년간 간벌목 수집량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간벌목 수집률은 연평균 35.2%에 불과했다. 간벌된 목재 10그루 중 6그루가량은 산지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셈이다. 산림청이 고시한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관리 지침'에 따르면, 숲 가꾸기 벌채로 인해 발생한 산물은 우선적으로 최대한 수집 활용하거나 수해 산불 등 산림 재해로부터 안전한 구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또 임내에 산물을 남길 경우에는 지면에 최대한 닿도록 잘라 부식을 촉진시키고 토사유출 경관 훼손 작업 불편을 유발하지 않도록 정리해야 하며, 산불 위험이 높은 시기를 피하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반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예산 부족 장비 접근성 한계 운반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벌채 산물은 산지에 장기간 방치되고 있으며, 이는 경제성을 이유로 제도와 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임 의원은 지적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2025년 4월 발표한 '미국 LA 대형 산불 주요 원인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발화 조건 형성, 연료량의 증가, 강풍이 대형 산불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임미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사진=뉴스핌DB] 2025.10.19 nulcheon@newspim.com 임미애 의원은 "숲 가꾸기의 목적은 단순한 벌목이 아니라 건강한 숲 관리와 산불 예방"이라며 "사업의 물량 확대가 아닌 지침에 따른 품질 중심의 숲 가꾸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또 "방치된 산물을 신속히 반출할 수 있도록 수집 비용을 현실화하고 수집 운반 실적을 관리 지표로 반영해 지자체의 책임성과 실적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25-10-19 19:08
"출근길 외투 챙기세요"…내일 광주·전남 10도 이하 '뚝'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 전남은 기온이 크게 낮아져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부터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낮아진다.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 [사진=뉴스핌DB] 오는 20~21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5~10도가량 크게 낮을 전망이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예보됐다. 그 다음날인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7~14도, 낮 최고기온은 16~20도의 분프롤 보이겠다. 하늘은 구름이 많아 대체로 흐리다가 오는 23일부터 맑아지겠다. 당분간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bless4ya@newspim.com 25-10-19 18:57
여순사건 77주기 추념식 참석한 정청래 대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9일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열린 '여순사건 제77주기 합동추념식' 행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민주당대표 등 국회의원들과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5.10.19 ej7648@newspim.com 25-10-19 13:06
여순사건 77주기 추념식…"이제는 대한민국이 함께 기억합니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77주기 여수 순천 10 19사건 합동추념식이 19일 전남 구례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그날의 아픔, 이제는 대한민국이 함께 합니다'를 주제로 엄숙히 진행됐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이개호 서삼석 주철현 임오경 조계원 김문수 권향엽 김영환 국회의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김순호 구례군수,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조상래 곡성군수, 김철우 보성군수, 여순항쟁유족총연합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9일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열린 '여순사건 제77주기 합동추념식' 행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민주당대표 등 국회의원들과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5.10.19 ej7648@newspim.com 행사는 평화의 종 7회 타종과 묵념으로 시작돼 경과보고, 헌화 분향, 유족 사연 낭독, 추모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77년 만에 희생자와 아들의 목소리를 재현한 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도올 김용옥 선생은 평화 메시지를 통해 "여순사건은 어둠 속에서도 빛을 향한 민중의 외침이었다"며 "이제야 우리는 진정한 빛의 혁명을 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시는 국가 폭력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대통령으로서 엄중한 책임 의식을 갖고, 이를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민석 총리는 "정부는 진상조사기획단을 중심으로 모든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조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과 심사 절차도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여순사건은 대한민국 최초의 계엄령이 선포된 국가폭력의 시작이었다"며 "진실 규명과 명예회복이 실질적으로 이행되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25-10-19 13:05
여순사건 제77주기 합동추념식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9일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열린 '여순사건 제77주기 합동추념식'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5.10.19 ej7648@newspim.com 25-10-19 13:04
여순사건 77주기 추념식 입장하는 김민석·김영록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9일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열린 '여순사건 제77주기 합동추념식' 행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입장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5.10.19 ej7648@newspim.com 25-10-19 13:04
기념사 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9일 구례군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열린 '여순사건 제77주기 합동추념식'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2025.10.19 ej7648@newspim.com 25-10-19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