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수원, 26조 규모 체코원전 2기 수주…K-원전 시대 활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팀코리아가 26조원 규모의 '체코원전 2기 건설사업'을 최종 수주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이날 신규원전 건설 사업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해 7월 17일 프랑스전력공사(EDF)와의 양자 대결에서 승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9개월여 만에 사업자로 확정된 것이다. 또한 지난 2009년 12월 27일 한국전력공사(KEPCO)가 주도하는 한국 컨소시엄이 아랍예미레이트연합(UAE) 정부로부터 '바라카 원전'(Barakah Nuclear Power Plant) 4기 건설사업을 수주한 이후 약 15년 4개월 만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황주호 한수원 사장, 다니엘 프로차스카 두산스코다파워 대표의 체코기업 터빈 두코바니 원전 공급 MOU 체결식에 임석해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9.21 photo@newspim.com ◆ 체코 정부, 구체적인 계약내용 발표 안해 정부 "파악중" 하지만 최종 계약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내달 7일 최종 계약 이전에 한국 정부에 구체적인 계약내용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늘은 체코 정부가 내달 7일 최종 계약을 한다는 내용만 발표됐다"면서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아직 전달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체코 정부가 본계약 체결 일정을 공식화함에 따라, 한수원 및 체코전력공사 그리고 양국 정부는 신속하게 계약체결식 준비에 착수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신규원전 사업 본계약 체결일자가 확정된 것에 환영한다"면서 "본계약 체결, 성공적인 계약이행과 적기 준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한수원은 지난해 7월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에 대해 24조원 규모(2기=4000억 코루나)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재 환율로는 약 26조원 규모다. 체코 정부가 원전건설 사업을 4기로 확대할 경우 약 52조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체코 두코바니와 테믈린 부지에 대형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두코바니 5 6호기는 확정됐고, 테믈린 3 4호기는 체코 정부와 발주사가 추후에 결정할 방침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한-체코 공급망 에너지 대화'에서 루카쉬 블첵(Luk Vlč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양국 간 경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2.17 dream@newspim.com ◆ 한전기술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 합작 가격 품질 납기능력 모두 '압도' 이번 수주에는 국내 관련 기업들이 팀코리아로 대거 참여했다. 한수원이 주계약자로 참여했으며, 한전기술(설계),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 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 정비) 등이 함께 참여했다. 한수원을 비롯한 원전수출 팀코리아는 앞으로도 유럽의 원전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체코 원전 수주는 향후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원전건설 시장에서 의미있는 교두보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부는 체코 정부가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계약 체결일을 내달 7일로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산업부는 "양국은 체결식 개최계획 등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체결식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울진의 신한울원자력발전소.[사진=뉴스핌DB] ◆ 유럽 원전시장 교두보 확보 K-원전 시대 '신호탄' 이번 수주는 단순히 원전 4기 수주를 넘어 글로벌 원전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원전의 품질과 가격경쟁력, 납기 등 주요 부문에서 우리나라가 우세한 상황이어서 한수원의 수주 가능성이 일찍이 예견된 바 있다. 이번 수주는 2022년 3월, 체코전력공사의 두코바니 5호기 건설사업 국제 공개경쟁 입찰 공고로 시작됐다. 같은 해 11월, 한수원과 함께 EDF(프랑스), 웨스팅하우스(미국)가 입찰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으며, 글로벌 기업 간 각축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4년 1월 체코전력공사는 에너지 안보와 국익 극대화를 위해 입찰 규모를 당초 1기에서 최대 4기로 확대했고, 수정입찰서를 제출('24.4)한 한수원과 EDF, 2파전으로 경쟁구도가 좁혀졌다. 양자 대결에서도 유럽 원자력동맹을 주도하고 있는 프랑스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 유럽 원전사업 경험이 많은 EDF가 유리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정부 관계자는 "체코 측은 지난 50여 년간 축적된 한국 원전의 경쟁력과 신뢰성을 높이 평가하며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택했다"면서 "한국 원전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세계에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dream@newspim.com 25-05-01 00:29
제28회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 김해시 선수단 결단식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30일 김해 내동 라페스타 뷔페에서 제28회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30일 경남 김해시 내동 라페스타 뷔페에서 열린 제28회 경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 선수단 결단식 [사진=김해시] 2025.04.30 결단식에는 홍태용 김해시장과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황재환 김해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시 선수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홍태용 시장의 격려사, 선수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오는 8~9일 진주종합경기장 등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종합 3위를 목표로 조정, 게이트볼, 슐런, 축구, 플라잉디스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는 종합 6위를 기록했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의 열기와 감동이 뒤이어 개최되는 전국소년 장애학생체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04-30 17:43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근로자의 날 축하 메시지 전해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근로자의 날(5월 1일)을 맞아 창원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30일 밝혔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창원이 대한민국 산업화를 선도하면서 기계공업 방위산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오로지 노동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라며, 노동자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의 노고가 보람으로 이어지는 사회가 되도록 앞장서겠다"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이 근로자의 날의 맞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은 경남 창원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2.04 - 다음은 근로자의 날 축하메시지 전문 존경하는 창원시민 여러분, 그리고 모든 노동자 여러분! 푸르른 5월의 첫날, '근로자의 날'을 맞아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에 깊은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창원이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선도하고 기계공업 방위산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오로지 노동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었습니다. 매일 아침 묵묵히 일터로 향하는 여러분의 발걸음이, 이 도시의 기초를 세우고 희망의 불빛을 밝히는 가장 든든한 힘이었습니다. 창원의 미래 50년을 꿈꿀 수 있는 것 또한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 창원시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노동자 여러분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안전한 노동 환경 조성과 일자리 창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취약계층 노동자분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협력과 상생을 통한 노동자와 사용자, 시민과 행정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여러분의 노고가 보람으로 이어지는 사회가 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아울러 타국에서 오신 노동자분들이 이곳 창원에서 코리아 드림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근로자의 날'을 맞아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제1부시장 장 금 용 news2349@newspim.com 25-04-30 17:42
진주시, 제24회 진주논개제 안전점검 실시…관람객 안전 최우선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24회 진주논개제를 앞두고 30일 진주성 일원에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시가 '제24회 진주논개제' 개막을 앞두고, 30일 논개제 행사장소인 진주성 일원에서 열린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4.30 행사에는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 등 유관 기관이 참여했다. 합동 점검단은 축제의 주요 무대가 될 진주성 일대와 전기 설비, 의암바위 등 특설 수상무대를 점검했다.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의 안전을 위해 수상구조요원과 구조장비 배치 상태를 철저히 살폈다. 올해 논개제는 연휴 동안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진주시는 안전요원 추가 배치, 임시주차장 및 교통통제 계획 등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신속히 조치해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25-04-30 17:30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 공공디자인 적용 및 발전방향 모색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30일 오후 4시 시의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2025년 제1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정자문 분과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부산의 공공디자인 적용 방안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을 비롯해 의정자문위원, 관계 부서 실무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부산시 총괄디자이너인 나건 동서대 석좌교수의 특별강연 '부산 공공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시작으로, 공공디자인의 개념과 도시 적용 사례, 정책 방향, 디자인을 통한 도시 브랜드 제고 방안 등을 폭넓게 제시했다. 30일 오후 4시 부산시의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건설교통위원회 의정자문 분과회의' [사진=부산시의회] 2025.04.30 자유토론에서는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의정자문위원들이 참여해 부산의 공공디자인 적용 방안, 시민 체감형 디자인 정책,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디자인 전략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건설교통위원회는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공공디자인 정책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 중심의 도시정책 실현에 더욱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공디자인은 일상적인 요소부터 마을, 산업단지처럼 큰 단위에 이르기까지 도시 전반에 일관성과 특색을 부여해 개성과 품격을 심는 것"이라며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구를 유입함으로써 더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것이 공공디자인의 핵심 역할"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25-04-30 17:10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에 소상공인 위한 플랫폼 '사장님 Pick' 오픈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경남은행이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와 특별 혜택을 담은 소상공인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였다. BNK경남은행은 모바일뱅킹에 소상공인을 위한 플랫폼 '사장님 Pick'을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BNK경남은행 소상공인을 위한 플랫폼 '사장님 Pick' 오픈 웹이미지 [사진=BNK경남은행] 2025.04.30 소상공인 플랫폼은 개인사업자에게 맞춤형 금융 비금융 정보를 통합 제공해 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기획됐다. 사장님 Pick은 ▲매출 선정산 ▲맞춤 정책자금 추천 ▲세금환급 ▲가맹점 결제계좌 변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출 선정산 서비스(얼리페이)는 카드와 배달앱의 매출을 미리 입금 받을 수 있고, 맞춤 정책자금 서비스(웰로)는 지역 성별 업종만으로도 맞춤 지원정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더 낸 세금(혜움)은 초과 납부된 세금을 쉽게 확인하고 환급 받을 수 있다. 각 서비스를 통해 무료조회, 수수료 및 구독료 할인 등의 특별 혜택을 BNK경남은행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개인사업자 신용카드 조회 선결제(원터치금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정 교육 '희망드림센터' 신청 등 편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BNK경남은행은 모바일뱅킹 '사장님 Pick'에서 사업 운영에 유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구성해 편의성을 높였다. 추후에는 노란우산공제를 은행 방문없이 모바일뱅킹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가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지속 확장할 예정이다. BNK경남은행은 '사장님 Pick' 오픈 기념으로 모바일뱅킹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25-04-30 17:10
창원시, 민생경제 회복 올해 첫 추경예산 4조 1880억 편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 안정을 목표로 총 4조 1880억 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3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은 본예산 대비 4163억 원(11.04%) 증가한 것으로 경제 회복과 복지 확대에 중점을 뒀다. 경남 창원시가 내수 침체 등에 따른 시민 고통을 덜고,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4조 188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사진은 경남 창원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2.04 주요 예산 배정은 사회복지(1조 6498억 원), 환경(4496억 원), 교통(3353억 원) 부문에 집중됐다. 청년과 인구 유입 정책에 59억 원, 경제 분야 지원에 68억 원, 복지 분야에 480억 원이 반영됐다. 청년 정착과 자립을 위해 생활안정자금, 청년 내일통장 등 24개 사업이 포함됐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지원책이 대폭 강화됐다. 누비전 발행, 경남신용보증재단 출연금 등 소상공인 지원이 확대되며 긴급생계비 대출과 특별자금 지원도 이루어졌다. 법정 복지사업의 부족 예산도 충실히 반영됐다. 생활밀착형 사업에는 주민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과 지역 시설 개선 사업이 포함되었으며, 대형사업으로 상복공원 봉안당과 농업기술센터 통합청사 건립 예산도 편성됐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추경은 현안사업 중심으로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력을 겨냥했다"며 "시의회 심의를 거쳐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추경안은 다음달 12일부터 열리는 제143회 창원시의회 임시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25-04-30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