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물산이 23일 삼성전자 배당 확대와 공사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예상됐다.
- SK증권은 내년 삼성물산 DPS가 8550원으로 시장 예상의 2.2배라 봤다.
- 삼성물산은 하이테크 건설 호조와 자회사 가치 상승으로 할인 축소가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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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 공사 호조, 올해 영업익 15% 증가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삼성물산이 삼성전자의 배당 확대와 하이테크 공사 성장에 힘입어 실적과 주주환원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삼성전자의 3분기 배당 확대분이 삼성물산의 배당 재원으로 유입되면서 내년 초 지급할 주당배당금(DPS)이 시장 예상치의 2배를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23일 SK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2일 종가 36만7000원과 비교하면 상승 여력은 49.9%다.
SK증권은 오는 10월 삼성전자의 분기배당 확정과 삼성물산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은 관계사에서 받는 배당수입의 60~70%를 주주에게 다시 배당하는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배당을 늘리면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의 배당수입이 증가하고 이는 다시 삼성물산 주주에게 돌아갈 배당 재원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다.

SK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배당금을 30조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삼성물산이 관계사에서 받는 배당수입에는 해당 배당금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면 2026년 삼성물산 DPS는 8550원으로 지난해 2800원의 3배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 컨센서스 3882원과 비교해도 약 2.2배 높은 수준이다.
삼성생명을 통한 추가 배당 확대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의 배당 증가로 삼성생명의 배당수익이 늘고 삼성생명 자체 배당까지 확대되면 삼성물산이 확보할 배당 재원이 한 번 더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본업에서는 삼성전자향 하이테크 공사가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삼성물산의 별도 매출에서 삼성전자향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6.1%에서 올해 상반기 29.2%까지 상승했다. 하반기에도 하이테크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건설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SK증권은 올해 삼성물산 매출을 45조7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3조7910억원으로 15.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건설 부문 매출은 15조9110억원으로 1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360억원으로 37.3% 늘어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다.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매출은 11조5440억원, 영업이익은 9940억원으로 전망됐다. 건설 부문은 매출 4조1470억원과 영업이익 21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바이오 부문 영업이익도 6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자회사 가치 상승도 삼성물산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현재 삼성물산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가치는 삼성전자 62.0%, 삼성바이오로직스 21.4%, 삼성생명 8.6%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삼성전자 주가는 127.8%, 삼성생명은 84.6% 상승하면서 삼성물산의 상장 자회사 지분가치는 48.2% 증가했다. 2분기에는 재무구조도 순현금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주가에는 이 같은 자산가치 상승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SK증권의 판단이다. 삼성물산의 NAV 대비 할인율은 현재 57.8%로 연초 58.5%와 비교해 축소 폭이 0.7%포인트에 그쳤다.
SK증권이 산정한 삼성물산 NAV는 141조1910억원인 반면 시가총액은 59조5160억원 수준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본업에 따라 실적개선이 유효하고, 자회사 배당확대에 따른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주주환원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어 "10월 삼성물산 실적 및 삼성전자 배당 발표를 계기로 할인율 축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