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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비트코인⑩ 비트코인 현물 ETF 진짜 승인될까? 필승 투자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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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의 변심? 비트코인 ETF 소송 항소포기
비트코인 ETF 승인 시 200조원 유입 예상
투자 제한 없는 헤지펀드들 빠른 선취매 증가
한국 기관투자자, 비트코인 안 사면 내년 낭패?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미국에서 최초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신탁펀드 형태로 매매할 수 있게 만들어 낸 회사가 어디일까? 바로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다. 그레이스 케일은 2013년에 설립된 미국의 암호화폐 신탁펀드 투자회사로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자회사다.

◆ 미국 최초 비트코인 신탁 만든 그레이스케일

그레이스케일은 자신들의 돈을 투자하지 않는다. 대신 신탁(위탁자가 수탁자에게 재산의 관리를 맡기는 일)을 설정해 투자자(공인 투자자로 등록된 기관 및 개인)들의 돈을 받아 운영한다. 그런데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GBTC)은 왜 인기가 많았을까?

2021년 이전 까지만 해도 미국 규제당국이 대중적으로 누구나 투자 가능한 '비트코인 현물 ETF'는 물론 '선물 ETF' 마저도 승인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럴 때 규제를 우회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신탁이다. 신탁은 수탁 재산 범위에 제한이 적어 규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기관투자가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회계, 보안, 횡령 리스크, 내부규정 문제로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직접 비트코인 계좌를 개설하는 데는 부담감이 컸다. 또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 안에서의 투자를 선호한다. 따라서 신탁을 통한 우회적인 투자 방식의 선호도가 높았다. 신탁펀드는 합법적이라서 부담감이 적은 편이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 펀드는 2015년 5월에 장외거래를 통해 판매가 시작됐다.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관련 상품이어서 인기가 높았다. 또 2020년 1월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신고기업 자격을 획득했다. 이에 공적기관의 승인을 중요시 여기는 기관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신탁펀드(GBTC)는 현재 얼마나 많은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을까? 2023년10월말 기준 약 64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비트코인 총 수량이 2,100만개이니 무려 3.1%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개당 4,650만원으로 계산해보면 평가금액은 약 30조원이다. 다른 펀드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수량이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미 오래전인 2019년에 미국 전 지역으로 송출되는 비트코인 TV광고를 진행한 선구적인 회사다. 그들은 광고에서 "왜 금에 투자했습니까? 과거에 살고 있나요?"라고 질문하며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통화가 미래입니다"라는 답변으로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홍보해 왔다.

하지만 ETF가 아닌 신탁펀드 형태로는 여러가지로 현실적인 한계가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의 단점은 2%에 달하는 높은 연간 운용보수다. 미국 ETF의 평균 수수료율인 0.5%의 4배에 달한다.

또 환매에도 수많은 제약이 있다. 이런 이유로 그레이스케일 펀드 거래가격과 실제 비트코인 가격과의 괴리율이 한 때 40%에 육박하기도 했다. 특히 2021년부터 비트코인 선물 ETF가 다수 승인되면서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펀드 경쟁력은 뚝 떨어졌다.

[사진 = 셔터스톡]

◆ 그레이스케일과의 1심 소송은 SEC 완패

이런 어려움으로 그레이스케일은 2021년에 자사의 '비트코인 신탁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하겠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을 했다. 당연히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이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신청을 반려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시장에 대한 규제가 없고 시장조작이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레이스케일이 이에 반발하면서 바로 SEC와의 소송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드디어 2023년8월에 소송에 대한 예비 판결이 나왔다. SEC는 소송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재심사 하라고 판결했다.

네오미 라오 판사는 SEC가 이미 과거에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을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유사한 상품인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서만 신청을 반려한 것을 문제 삼았다. 라오 판사는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ETF 신청을 거부한 건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운 결정이다"라고 결론 지었다.

그런데 이 소송 판결 후 SEC는 시장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의외의 결정을 내린다. 바로 항소를 포기해 버린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법원은 예비 판결일로부터 2개월 뒤인 2023년 10월에 SEC에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ETF 신청에 대한 반려 결정을 철회하라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그렇다면 SEC가 향후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해 주려는 걸까? 아직은 알 수 없다. SEC에게는 2개의 선택지가 남아 있다.

첫번째는 그레이스케일의 ETF 상장 신청을 쿨 하게 승인하는 방법이다. 이미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거부 논리는 앞뒤가 안 맞는다는 사실이 법원을 통해 밝혀졌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또 다른 거부 이유를 창의적으로 만들어 내 계속 승인을 거부하는 방법이다. 아직 SEC가 어떤 꼼수를 부릴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심사를 너무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가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결국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이미 비트코인 선물 ETF가 상장돼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비트코인 현물 ETF'도 상장될 가능성이 크다. 금과 구리 ETF가 그랬듯이 말이다.

[사진 = 셔터스톡]

◆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게임 체인저는 블랙록

비트코인 ETF 소송의 주역인 그레이스케일 외에도 수많은 금융기관들이 줄줄이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그 중에서도 단연 주목받는 금융사는 블랙록이다. 블랙록이라는 이름의 무게감 때문이다.

'블랙록(BlackRock)'은 1988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의 자산 운용 회사이다. 전통적인 펀드 시장외에 ETF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거물 금융회사가 2023년6월에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상장심사를 SEC에 신청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블랙록의 과거 전적을 살펴보면 SEC에 상장 신청한 ETF 576건 중 단 1건을 제외하고 모두 승인을 따낸 바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진 이유다.

심지어 2023년10월16일에는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오보를 내기도 했다. 이 오보로 10분만에 비트코인 가격이 약 10% 가까이 치솟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후 블랙록이 승인사실을 부인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 사건이 의미하는 건 그만큼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기만 하면 바로 시장에 진입할 기관투자자들이 줄지어 대기 중인 게 현실이다.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 실물을 직접 매수할 경우 회계처리와 비트코인 현물 보관 문제 등 복잡한 후속작업이 많다. 반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런 복잡한 문제를 투자자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따라서 현물 ETF가 상장만 된다면 투자하기를 원하는 기관투자가들의 수요는 넘쳐난다.

[사진 = 셔터스톡]

◆ 비트코인 현물 ETF의 최종 심사기한?

그렇다면 향후 '비트코인 실물 ETF'의 심사 일정은 어떻게 될까? 최종 심사기한이 가장 임박한 건 '아크 21 셰어즈 비트코인 ETF'다. 2024년 1월10일이 최종기한이다. 약 2개월 남았다.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회장은 게리 겐슬러 위원장을 비난하며 ETF 상장 승인을 압박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의 최종 심사기한은 2024년3월15일이다. 따라서 시장의 초점은 모두 2024년 3월에 맞춰져 있다. 물론 성격 급한 투자자들의 경우 2024년1월의 '아크 21 셰어즈 비트코인 ETF' 심사기한 시점에서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블랙록 외에도 피델리티, 인베스코 등 10여개 금융기관들의 비트코인 ETF 상장신청이 대기 중이다. 따라서 SEC는 이것들을 한꺼번에 일괄 승인하는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소송에서 승소한 그레이스케일이 먼저 승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래저래 2024년은 비트코인 투자에 있어 격동의 한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 비트코인 선물 ETF 대신 현물 ETF가 필요한 이유

미국 증시에 아직 비트코인 현물 ETF는 없지만 비트코인 선물 ETF는 존재한다. 그렇다면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아직 하나도 승인받지 못한 걸까? 그렇지는 않다.

2021년 2월에 세계 최초로 캐나다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있다. 바로 '퍼포스 비트코인 ETF'로 티커명은 'BTCC'다. 이 ETF는 캐나다 달러와 미국 달러로 각각 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거래량은 미미하다.

또 2023년 8월에는 유럽 최초로 네덜란드에서도 '자코비 FT 월셔 비트코인 ETF'가 상장됐지만 친환경 관련 조건이 붙어있다. 따라서 순수한 '비트코인 현물 ETF'라 표현하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이렇게 캐나다와 유럽에 이미 상장돼 있음에도 꼭 미국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돼야 하는 이유가 뭘까?

첫째는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의 상징성 때문이다. 미국이 움직여야 전 세계가 움직이고 투자자금도 따라서 움직인다. 둘째로 상장을 승인한 주체의 영향력 차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권위는 막강하다. 반면 캐나다와 유럽의 경우 영향력이 미미한 캐나다와 네덜란드 금융당국이 ETF의 승인 주체라는 점에서 임팩트가 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비트코인 현물 ETF 대신 대안으로 선물 ETF를 활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가능하다. 하지만 선물 ETF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바로 롤오버 비용이다.

선물은 보통 만기가 3개월 단위로 정해져 있어 만기 때마다 근월물 계약으로 갈아타야 한다. 만약 이 시점에 맞물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롤 오버 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 따라서 장기투자에는 잘 맞지 않는 구조다.

수수료에 민감한 기관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선물 ETF보다 현물 ETF 장기투자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반면 개인투자자의 경우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 실물을 직접 매수할 수 있다. 따라서 현물 ETF든 선물 ETF든 기본적으로 수요가 높지 않다. 단지 보안 측면에서 좀 더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비트코인 ETF를 활용할 수는 있다.

또 개인투자자의 경우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계좌 편입을 위해 ETF 형태의 비트코인 상품이 필요하다. 이런 수요층은 전 세계적으로 상당하다. 장기투자 관점에서는 당연히 롤오버 비용이 높은 선물 ETF보다는 현물 ETF가 더 유리하다.

물론 미국과 달리 한국은 아직 비트코인 선물 ETF와 현물 ETF 모두 증시에 상장된 사례가 없다. 현재는 직접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현물을 매수하거나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ETF'를 활용하는 게 최선이다.

[사진 = 셔터스톡]

◆ 블랙록 신청한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 높은 이유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검토중인 SEC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투자자 보호다. SEC는 '비트코인 ETF' 승인을 위해서는 "비트코인 현물에 대한 상당한 규모의 규제 시장과 포괄적인 감시를 공유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블랙록은 미국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감시공유계약(surveillance sharing agreement)을 체결하기로 했다. 하지만 SEC가 지난 6월에 이미 '미등록 증권'의 중개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코인베이스'를 제소한 상황이라 문제는 더 복잡하다.

그런 와중에 2023년 10월 23일에 블랙록이 상장 신청한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현물 ETF(티커 IBTC)'가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에 등록됐다. 이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잠재적 승인을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또 블랙록이 이미 상장에 대비해 비트코인 현물을 매수 중 일거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여러 정황상 그 어느때보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SEC의 의지만 남은 셈이다. SEC가 이 세상의 모든 암호화폐 중에서 그나마 증권성이 없다고 명확히 밝힌 건 비트코인이 유일하다. 따라서 SEC의 상장 반대 명분은 점점 더 궁색해지고 있다.

SEC의 게리 겐슬러 의장은 2023년 10월말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SEC에 제출된 8~10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제출된 신청서는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안건에 올라올 것"이라며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신중한 의견을 밝혔다. 

[사진 = 셔터스톡]

◆ 현재 상장돼 있는 선물 비트코인 거래 현황은?

만약 '현물 비트코인 ETF'가 정말로 승인된다면 유입자금 규모는 얼마나 될까? 자금이 얼마나 유입될지를 놓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현재까지 승인된 비트코인 선물 ETF나 세계 최초의 캐나다 비트코인 현물 ETF 규모로만 보면 너무 큰 기대는 무리일 수 있다. 

비트코인 선물 ETF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의 시가총액은 2023년10월말 기준 약 1조5,700억원(13억달러)이다. 실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800조원을 넘으니 단순 비교하면 고작 0.2% 수준이다. 세계 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로 캐나다에 상장된 '퍼포스 비트코인 ETF'의 시가총액도 1조5,700억원(13억달러)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비트코인 ETF의 시장규모가 일반적인 기대보다 작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선물 ETF보다 현물 ETF의 수요가 훨씬 더 크다는 점은 확실하다. 현재 캐나다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이 아니라서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한계점이 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상승으로 캐나다 현물 ETF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앞서 상장된 비트코인 관련 ETF들의 규모만 가지고 향후 미국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시의 시가총액 규모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미국에 상장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유럽이나 캐나다와 달리 파급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비트코인 대중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

◆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현황은?

암호화폐 정보회사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2023년 10월말 기준 상장기업들이 보유중인 비트코인 개수는 총 239,494개다. 전체 비트코인 물량의 1.2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상당히 적은 수량이다. 아직까지도 상장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물량이 적은 이유는 회계처리, 보관, 보안 등 여러 까다로운 문제들을 처리하기가 번거롭기 때문이다. 

 

상장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1위 기업은 바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다. 이 회사는 정보기술 컨설팅업체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비트코인 총 보유물량은 0.75%로 나머지 9개 기업들을 모두 압도한다.

CEO였던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마이클 세일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레버리지까지 활용한 무리한 비트코인 투자방식이다. 그는 회사의 현금성 자산 대부분을 비트코인에 '올인'했다.

게다가 투자금액 중 일부는 전환사채로 조달했다. 결국 빚을 내서 비트코인을 산 셈이다. 이는 합리적인 자산배분이 아니다. 결국 그는 몰빵 투자의 대가를 치렀다. 비트코인이 하락을 거듭하던 2022년 8월에 CEO직을 사임했다.

물론 이후에도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며 비트코인 매수에 몰두하고 있다. 일반투자자들은 절대 '마이클 세일러'를 흉내 내서는 안 된다. 그는 비트코인이 0원이 되더라도 망하지 않는다. 하지만 평범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몰빵 했다가 만약 비트코인이 0원이 된다면 파산하게 될 것이다. 투자의 제일 기본은 바로 분산투자다.

또 눈길을 끄는 건 비트코인 보유 상장기업 순위 10위에 한국 게임회사인 '넥슨'이 랭크돼 있다는 점이다. 넥슨은 한국이 아닌 일본 도쿄거래소에서 상장돼 있다. 넥슨의 비트코인 평균 매수단가는 약 6,500만원 수준이다. 투자자들이 지금 비트코인을 매수해도 넥슨보다는 싸게 매입하는 셈이다.

그런데 언뜻 봐도 상장 기업 중 비트코인 투자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이유가 뭘까? 당연히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처럼 언론에서 주목받기를 원하는 상장기업 CEO는 많지 않다.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내부규정 문제는 부담스럽다. 차라리 투자를 안 하는 게 더 속이 편할 수 있다.

바이 비트코인 월드와이드(buybitcoinworldwide.com)에 따르면 2023년 10월 기준 상장회사, 정부, ETF 등을 통 털어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은 앞에서 설명했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신탁'이다. 보유 비중이 무려 3.07%다.

그런데 의외로 보유순위 2위는 미국정부다. 0.99%를 가지고 있다. 설마 미국 정부도 비트코인을 매수한 걸까? 그건 아니다. 주로 미국 법무부와 국세청이 해커나 랜섬웨어 범죄자들에게서 압수한 물량이다.

오래전에 파산한 마운트곡스 거래소 보유물량이 무려 200,000만개로 0.95%의 비중인 것도 눈에 띈다. 또 비트코인을 금지한 중국정부가 0.92%, 한창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정부가 0.22%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되면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될까?

도대체 비트코인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의 총 보유 물량은 얼마나 되는 걸까? 비트코인 총 발행물량의 9.25%인 194만개 수준이다. 희망적인 건 향후 '현물 비트코인 ETF'가 상장될 경우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조만간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코 등이 주도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들이 실제로 대거 상장된다면? 그 동안 눈치만 보고 있던 기관투자자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이 기대된다. 기관투자자들은 전통적으로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으로 현금성 여유 자산을 운용해 왔다.

그런데 냉정히 볼 때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 외 한국 등 전세계 대부분 국가들의 재정적자 상황도 마찬가지다. 이는 이미 구조적인 문제가 돼 버렸다. 따라서 전통적인 포트폴리오 대신 큰 폭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비트코인은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자산 역할을 한다.

비트코인 기관투자자 보유비중이 10%에도 못 미치는 지금의 상황은 개선될 여지가 많다. 세계 1등주식 애플의 경우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 혼자서 보유중인 지분만 해도 무려 6%에 이른다. 유명 빅테크 기업들의 경우 기관투자자 비중이 30%를 훌쩍 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향후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현금의 5% 정도만 비트코인으로 바꿔 놓는다고 해도 그 수요는 어마어마하다.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기관투자자 보유 비중이 30%로 상승한다면 어떻게 될까? 추가 유입 가능 자금은 약 200조원 이상으로 추정할 수 있다. 또 이미 투자제한이 없는 헤지펀드들의 경우 비트코인 매수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사진 = 셔터스톡]

◆ 한국 기관투자자과 개인투자자 대응 전략 중요

한국 기관투자자들 입장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뭘까? 2023년에 가장 뜨거웠던 미국 주식은 '엔비디아'였다. 거의 3배 가까이 폭등했다.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AI 전쟁의 최대 수혜주다. 그런데 만약 특정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엔비디아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시장수익률보다 저조한 펀드수익률로 상당히 애를 먹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2024년에 비트코인이 포트폴리오에 없다면 대상승의 기회를 놓칠 위험이 있다. 2024년에는 비트코인의 현물 ETF 상장과 4번째 반감기라는 쌍끌이 호재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한국의 기관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회계처리와 보관이 까다로운 비트코인 현물을 직접 매수하는 선택은 쉽지 않다. 따라서 비트코인 선물 ETF를 통해 미리 비트코인 포지션을 가져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도 2024년의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이 없다면 수익률 측면에서 아쉬움이 클 수 있다. 따라서 자산의 5% 정도는 비트코인으로 바꿔 놓는 게 현명한 전략일 수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 CEO였던 '마이클 세일러'처럼 레버리지까지 일으켜 비트코인에 올인 했다가는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큰 자산이다.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보유하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⑪편에서 계속… 비트코인⑪ 전쟁 났을 때 비트코인은 오를까?

 

자세한 내용은 해당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자.

뉴스핌 (촬영 : 조현아 / 편집 : 김현석)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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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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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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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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