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성평등가족부가 29일 공시대상회사 여성 임원 현황을 분석했다
- 지난해 여성 임원 비율은 7.4%로 2년 연속 올랐다고 밝혔다
- 여성 이사는 사내이사보다 사외이사에 집중돼 한계가 드러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기업 여성 사내이사 4.1% 그쳐…사외이사 편중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국내 공시대상회사에서 여성 근로자가 임원으로 진출하는 비율이 남성의 5분의 1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임원 비율은 소폭 올랐지만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은 7%대에 그쳤고 대기업 여성 이사 선임도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사내이사보다 사외이사에 집중됐다.
성평등가족부는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공시대상회사 3240곳의 2023~2025 회계연도 성별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임원 4만2969명 중 여성은 3180명으로 7.4%였다고 밝혔다.

여성 임원 비율은 2023년 6.6%, 2024년 7.1%, 2025년 7.4%로 2년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남성 임원은 3만9789명으로 전체의 92.6%를 차지했다.
여성 임원을 한 명 이상 선임한 회사는 1420곳으로 전체의 43.8%에 그쳤으며 1820곳(56.2%)은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근로자 대비 임원 비율의 성별 격차도 컸다. 여성 근로자 63만8765명 가운데 임원은 3180명으로 0.5%였다. 반면 남성 근로자 171만9633명 중 임원은 3만9789명으로 2.3%를 기록했다.
여성은 근로자 201명당 1명꼴로 임원이 된 데 비해 남성은 43명당 1명꼴이었다. 남성의 근로자 대비 임원 비율은 여성보다 4.6배 높았다.
성별 임원 진출 격차는 2023년 5.1배, 2024년 4.8배에서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큰 수준이다.
임원 형태별로는 전체 등기임원 1만6687명 중 여성은 1303명으로 7.8%, 미등기임원 2만6282명 중 여성은 1877명으로 7.1%였다.
등기임원 중 여성 사내이사는 664명으로 전체 사내이사의 6.4%, 여성 사외이사는 639명으로 사외이사의 10.2%를 차지했다.
자본시장법상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만 구성할 수 없는 자산 2조원 이상 주권상장법인 193곳에서는 여성 임원을 1명 이상 둔 기업이 189곳으로 97.9%에 달했다. 다만 이들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8.4%에 머물렀다.
특히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여성 사내이사는 전체 560명 중 23명으로 4.1%에 그쳤다. 여성 사외이사는 877명 중 229명으로 26.1%였다. 여성 이사 선임이 실제 경영을 맡는 사내이사보다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드러난다는 분석이다.
산업별 여성 임원 비율은 교육서비스업이 1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 12.8%,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12.5%, 부동산업 10.9%, 도매·소매업 9.9% 순이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공시대상회사의 여성 임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이나 여전히 10% 미만 수준이고, 주로 사외이사를 활용하고 있는 것은 한계"라며 "기업 내부의 인재 육성과 승진 구조 전반에서 성별 균형이 이뤄지도록 제도와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