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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도에 대한 전문성 부족해...인도에 대한 '관세 전쟁'은 중국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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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르 작전 뒤의 美 태도, 印의 기여와 중요성 인정하지 않는 것 보여줘"
"美의 對印 관세 압박, 무역 충격 넘어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십 훼손"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미국과 인도 간 관계가 20여 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치달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인도 문제를 처리하는 데 있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13일(현지 시간) 인도 NDTV에 따르면, 국제 안보 및 테러리즘 전문가인 맥스 아브람스(Max Abrahms)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인도 ANI와의 인터뷰에서 "신두르 작전 뒤 미국이 인도를 대하는 방식을 보면 인도를 대하는 데 있어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고 지적했다.

신두르 작전은 인도가 지난 5월 파키스탄에 대해 벌인 미사일 공격이다. 인도는 4월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 지역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의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했고, 5월 7일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파키스탄 내 테러시스트 기반 시설 등 9곳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인도의 신두르 작전에 파키스탄도 반격에 나서면서 양국은 6년 만에 무력 충돌했다. 양측은 4일간의 교전 끝에 휴전에 전격 합의했지만, 합의 성사 과정에 대해서는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중재로 파키스탄과 인도가 휴전에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파키스탄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공로를 인정하며 노벨 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 반면 인도는 휴전이 미국의 중재가 아닌 인도와 파키스탄 간 대화로 이뤄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브람스는 "인도는 미국으로부터 존중을 받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 뒤 휴전과 관련된 논란을 언급하며 "인도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주주의 국가이자 최대 인구 대국이며 곧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를 세계 무대에서 완전히 독립된 국가로 여기지 않는다. 미국의 방식을 보면 (인도의) 기여와 중요성을 충분히 인정하거나 평가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인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이 중요하고, 특히 인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중국의 위협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특히 지금 행정부는 중국을 억제해야 할 위협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인도 태평양 지역 동맹국들과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바이두(百度)]

인도를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미국 견제 대상인 중국에 기회가 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파키스탄에 대한 미국의 태도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던 가운데, 상호 관세에 더해 추가 관세까지 합산 50%에 달하는 고율 관세까지 얻어맞게 되자 인도가 위기 대응 일환으로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마 첼리니 인도 정치 평론가는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서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인도에 추가 제재를 가하고, 인도 수출품에 관세 폭탄을 퍼붓기로 한 결정은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스스로 상처를 낸 것"이라며 이는 중국이 역내에서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라는 점을 언급했다. 

첼리니는 "인도는 오랫동안 미국이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응하는 방화벽이자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축이었다"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에 대한 징벌적 조치는 전략적 제휴의 토대가 되는 신뢰를 약화시키고 있고, 이는 중국을 기쁘게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과 관련해 인도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에 대해 "자신의 조건에 따른 양자 무역 협정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 전술"이라며, 미국이 전략적 파트너인 인도에 중국에 대해서보다 더욱 가혹한 조치를 취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 간 '브로맨스'가 끝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첼리니는 "트럼프의 도박은 단기적으로는 무역 양보를 이끌어낼 수 있지만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팽창주의를 억제하는 유일한 안보 체제를 약화시킬 수 있고, 미국은 사실상 (미국에) 실망한 인도를 유혹할 기회를 중국에 제공하고 있다"며 "관세 전쟁의 일시적 승리를 위해 인도·태평양 안정의 핵심 요소를 희생하는 것은 무모한 것이자 중국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주장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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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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