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의 對印 50% 관세, 사실상 금수조치"...美 고객사는 생산 기지 이전 요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무라 "징벌적 관세 25% 발효되면 인도 관련 제품들의 대미 수출 중단될 것"
印 의류 등 제조업계 "美 고객사로부터 주문 취소·생산 이전 요구 쇄도"
제조업체 생산 이전 나설 경우 인도 제조업 강국 야심에 부정적 영향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미국이 인도에 대한 관세율을 50%까지 높임에 따라 인도의 수출과 성장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BBC가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도 수출업체들이 감당 가능한 인상 폭은 10~15%로, 50% 관세는 이들의 감당 능력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노무라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상호 관세 25%에 더한 징벌적 추가 관세 25%의 발효는 무역 금수조치와 맞먹는 것이라며, 관련 제품들의 수출이 중단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인도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인도 전체 수출의 18%가 미국으로 향하며, 수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2.2%를 차지한다. 25%의 징벌적 관세 로 인해 인도 GDP가 0.2~0.4% 줄어들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성장률이 6%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 아시아 데코디드의 프리앙카 키쇼어는 "섬유, 보석, 주얼리 같은 노동집약적 산업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인도 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인도 섬유 산업 연합의 라케쉬 메라는 미국의 관세가 인도 섬유 수출업체에 "엄청난 좌절"이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 내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5년 2월 13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인도 제조업체들은 미국 고객사들로부터 생산 거점 이전 요구를 받고 있다.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뒤 미국 고객사와 거래하는 많은 인도 제조업체들에는 주문 보류나 생산지를 인도 밖으로 옮기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미국 의류 브랜드 갭과 콜스 등에 의류를 공급하고 있는 '펄 글로벌'의 팔랍 바네르지 전무이사는 "모든 고객들이 전화를 걸어왔다"며 "그들은 우리가 인도에서 다른 나라로 (생산 기지를) 이전하기를 원한다"고 매체에 전했다.

펄 글로벌은 매출의 절반가량을 미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바네르지는 "일부 고객사들이 관세 부담을 분담해 준다면 인도산 제품을 계속 수입하겠다고 제안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펄 글로벌은 현재 미국 고객사들에 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베트남·과테말라에 있는 17개 공장으로 생산을 이전하겠다고 제안한 상태다.

인도 최대 의류 제조업체 '레이먼드'의 재무책임자 아밋 아가와르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있는 유일한 해외 공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에 대한 미국 관세가 10%에 불과하고, 3개월 내에 생산 라인을 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의류 제조업체 '리차코 엑스포트'는 미국 브랜드 제이크루 등을 통해 올해 1억 1100만 달러(약 1542억 2340만원) 상당의 의류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인도 전역 20여 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며, 연간 매출의 약 95%를 미국에서 창출하고 있는 리차코는 현재 네팔 카트만두에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외로의 생산 거점 이전 능력이 없는 중소·영세 기업들을 포함해 인도 내에만 공장을 가진 기업들이 특히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의류수출진흥위원회(APC)의 수디르 세크리 위원장은 "업계는 이(50% 관세)를 감당할 방법이 없다"며 "중소 의류기업들의 종말을 알리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도 제조업체들의 생산 거점 이전은 중국의 뒤를 잇는 제조업 강국을 꿈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정부의 야심에 먹구름을 드리울 수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인도에 대한 50% 관세는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며, 인도의 제조업 발전 목표를 심각하게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대로 인도 관세율이 두 배로 높아지면 인도가 이룬 세계 투자 유치 성과 중 일부가 뒤집힐 수 있으며, 이는 인도의 성장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세의 파괴적인 영향을 고려할 때 50%의 관세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짚었다. 징벌적 추가 관세가 27일부터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남은 20여일 동안 미국의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여전하다.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고,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일 내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만큼 미인 간 협상 상황과 미러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미국의 인도에 대한 관세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관측통들은 분석한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