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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기지 시장, 서브프라임 위기 원흉 다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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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모기지 시장에 11년 전 위기의 원흉이 다시 등장했다.

감독 당국의 시선을 피해 소득 수준과 신용이 하위권에 해당하는 대출자들에게 자금줄이 제공되고 있고, 해당 대출 규모가 위기 이후 최고치에 이르면서 업계 전문가들이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빈의 신규주택[사진=로이터 뉴스핌]

국내외 경기 한파가 두드러지면서 침체 경고가 봇물을 이루는 상황과 맞물려 이른바 서브프라임(비우량) 모기지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모기지 시장 조사 업체 인사이드 모기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해 집행된 비우량 모기지 대출이 450억달러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정부 기관의 보증이 누락된 위험 대출은 증가 추이를 지속, 상반기에만 200억달러를 훌쩍 넘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치를 뛰어넘었다.

이 같은 주택 대출은 소득 수준과 신용 평점이 감독 당국의 규정에 미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정상적인 모기지에 비해 높은 이자율이 적용된다.

심지어 소득과 담보물의 자산 가치를 부풀려 대출 요건을 충족시키거나 대출 규모를 확대하는 수법도 동원되고 있다.

상당수의 모기지 업체는 통상 주택 대출에 요구되는 24개월치 은행 계좌 내역 대신 1개월치만을 검토한 뒤 자금을 제공하는 실정이다.

금융권은 해당 모기지 대출을 ‘비적격’이라고 지칭하고 있지만 사실상 11년 전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됐던 서브프라임이나 ‘사기 대출’로 통했던 알트-A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밀켄 연구소의 주택 금융 부문 에릭 카플란 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금융권의 대출 규정이 완화되고 있고, 위험한 거래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금융위기 직전과 흡사한 상황”이라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비우량 주택 대출은 비은행권 금융업체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지만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IB)도 크게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JP모간과 씨티그룹, 크레디트 스위스(CS) 등 IB들이 비우량 대출 채권을 담보로 한 이른바 합성 증권을 쏟아내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25억달러에 달하는 서브프라임 론이 합성 증권이 담보물로 동원됐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동시에 금융위기 직전이었던 2007년 말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2분기에도 해당 증권이 19억달러 규모로 발행됐다.

일부에서는 전체 모기지 시장에서 위험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제한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같은 안이한 판단이 11년 전 금융위기를 초래한 만큼 잠재 리스크의 통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인사이드 모기지 파이낸스의 기 세칼라 대표는 “과거 주택 버블과 금융시장 붕괴를 일으켰던 위험 거래가 횡행하고 있다”며 “11년 전 뼈아픈 경험을 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우량 모기지 대출이 소득 수준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경기 하강 기류와 맞물려 금융시스템을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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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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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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