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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호텔-파리 날리는 식당, 홍콩 사태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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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 상장 기업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이익 침체 경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홍콩의 국내외 기업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사시사철 성수기를 연출했던 홍콩의 호텔 업계가 파리를 날리는 한편 항공사들은 관련 항공편 운항을 축소하고 나섰다. 음식점과 소매 업계도 매출 급감에 홍역을 치르는 상황이다.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12주째 지속되는 한편 날로 과격한 양상을 보이면서 관광과 숙박, 유통업을 중심으로 주요 산업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월가는 올해 홍콩 기업들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이익 침체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 [사진=로이터 뉴스핌]

22일(현지시각)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관광 중심지를 중심으로 홍콩의 고급 호텔이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라고 보도했다.

유명 관광지인 침사추이에 위치한 고급 호텔 미라 홍콩은 직원들을 무급 휴가를 보냈고, 인접한 인터콘티넨탈 홍콩 역시 같은 결정을 내렸다.

홍콩의 부호 리카싱이 이끄는 CK 애셋 홀딩스가 운영하는 10개 호텔 역시 직원들을 무급 휴가 처리,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미라 홍콩의 한 직원은 SCMP와 익명을 요구한 인터뷰에서 100여명의 객실 관리팀 직원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휴가를 권고 받았다고 전했다.

호텔의 객실은 절반 가량이 빈 상태다. 뿐만 아니라 주요 업체의 객실 이용료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일반적으로 빈 방을 찾기 어려운 여름 휴가 시즌이지만 관광업계는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6월9일을 시작으로 홍콩의 이른바 송환법 반대 시위는 산업 전반에 커다란 타격을 가했다. 특히 시위대가 공항을 폐쇄하면서 관련 업계의 손해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공항 폐쇄 이틀 사이 1000여건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이후에도 해외 비즈니스 관계자와 여행객들이 홍콩 행을 기피하는 움직임이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컨퍼런스와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여행 및 숙박업계가 직접적인 충격에 시달리고 있다.

호주 칸타스 항공은 홍콩을 오가는 항공기를 소형으로 교체하기로 했고, 캐세이 퍼시픽 항공을 포함한 그 밖에 항공업체도 일제히 비상 경영에 돌입한 한편 매출 급감을 경고하는 상황이다.

이달 들어 1~10일 사이에만 해외 관광객이 30% 이상 감소, 관련 업계의 타격이 2003년 사스 사태 당시보다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타임스는 홍콩 요식 업계가 크게는 두 자릿수에 달하는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지난 7월 이후 소매업계 전반의 영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연초까지만 해도 올해 10% 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업계의 매출 전망은 두 자릿수의 감소로 수정됐다.

과격 시위로 인한 피해가 날로 확대되자 홍콩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고 홍콩 현지 언론은 전했다.

홍콩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월가는 상장 기업들의 이익 절벽을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는 홍콩의 영업이익이 올해 평균 19% 급감, 11년 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이익 침체를 연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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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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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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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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