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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주째 과격 시위에 홍콩 부호들 주머니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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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에 반대하는 홍콩의 시위가 11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억만장자들이 일격을 맞았다.

순 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홍콩 상위 10위 갑부들만 150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고, 그 밖에 슈퍼 부자들 역시 주머니를 털린 것.

시위가 종료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 데다 날로 과격해지고 있어 홍콩 자산가들의 피해는 물론이고 실물경기 전반으로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홍콩 국제공항에서 한 여행객이 바닥에 앉은 홍콩 시위대를 힘겹게 뚫고 출국 검사 게이트로 향하고 있다. 2019.08.13. [사진=로이터 뉴스핌]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를 근거로 홍콩의 10대 자산가들이 이른바 송환법 시위 이후 150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떠안은 것으로 파악됐다.

홍콩 최고 부호 리카싱 CK 허치슨 홀딩스 전 회장의 자산 가치가 7월 말 이후 30억달러 급감했고, 헨더슨 랜드의 리자오지 회장과 식품 업체 이금기의 모기업 대표인 리만탓 회장 역시 같은 기간 순자산의 약 10%를 잃었다.

최근 시위대가 홍콩 공항을 마비시키는 등 상황이 날로 악화되자 외국인을 중심으로 실물경기 타격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팔자’를 쏟아내면서 홍콩 항셍지수는 지난 2주 사이에만 8% 급락했다. 지난 4월 고점 이후 지수 낙폭은 15%에 달했다.

주가 폭락에 홍콩 항셍지수는 연초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5개 선진국 증시 가운데 홍콩은 유일하게 연초 이후 손실을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홍콩 증시의 시가총액은 이달 들어서만 2조6700억 홍콩달러(3400억달러) 증발한 상황이다.

홍콩중문대학의 윌리 람 중국 전문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시위가 1년 이상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 때문에 자산가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의 갑부들은 이미 수 년 전부터 자산을 홍콩과 중국에서 해외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 시작했고, 정치권 리스크로 인해 이 같은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한편 해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홍콩 주식시장의 하락 베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블룸버그의 분석 결과 이번주 전체 거래 물량 가운데 공매도 비중이 17%에 달했다.

이는 1998년 데이터 집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대규모 시위에 따른 실물경기 한파가 확인되자 투자자들 사이에 비관론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0~1%로 낮춰 잡았다.

반면 중국 투자자들은 급락한 홍콩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21거래일 연속 중국인들은 홍콩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 2018년 2월 이후 최장기 ‘사자’를 나타냈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58억달러에 달했다. 수 십 년래 최악의 사회적 동요와 경제적 측면의 리스크에 중국 투자자들은 역발상 투자 전략을 취하는 움직임이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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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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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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