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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의혹' 수사 어디까지 왔나…김경 자술서 '강선우 동석 여부' 수사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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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의혹만 12개…압수수색 이어 김병기 소환 조사 '초읽기'
공천헌금 1억원 의혹 강선우·김경, 압수수색…김경 15일 재소환 조사
진술 엇갈리고 증거 인멸 정황…경찰 수사 난관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경찰이 공천헌금 의혹 등을 받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일 참고인·피의자 소환 조사를 한 데 이어 김병기 의원과 강선우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며 증거 확보에 나섰다. 다만 수사 대상자 간 진술이 일부 엇갈리고 증거 인멸 정황도 있어 경찰이 이번 의혹을 낱낱이 파헤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 김병기 의혹만 12개…공천헌금 의혹 압수수색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인 김 의원 관련 고발 사건은 23건으로 의혹 별로는 총 12개다. 크게 나눠서 보면 ▲공천 헌금 수수 의혹 ▲경찰 수사 무마 의혹 ▲자녀 편입 및 취업 청탁 의혹 ▲항공사 숙박권 수수 의혹 ▲쿠팡 오찬과 인사 불이익 요구 의혹 ▲대형병원 진료 특혜 의혹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12 mironj19@newspim.com

경찰은 이 중에서 공천헌금 수수 의혹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이 의혹은 2020년 총선 전후 공천을 대가로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김 의원 자택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의원 배우자인 이모 씨와 동작구 의원 A씨도 포함됐다. 차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과 9일에는 김 의원 측에 수천만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작성한 동작구의원 2명을 연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다른 고발 사건에 대해선 고발인·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동작서 수사 무마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도 고발장을 제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식사를 접대 받은 후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지난 8일 약 4시간동안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번 의혹 조사에서 '키맨'으로 꼽히는 김 의원 전직 보좌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추가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에도 경찰은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들을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김 의원과 관련한 전반적인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김 의원에 대한 조사다. 경찰은 연일 김 의원 관련 의혹을 전방위로 수사중이지만 가장 핵심인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 일정은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 '공천헌금 1억' 의혹 강선우 수사 속도…압수수색·출국금지에 김경 곧 재소환 전망

경찰은 공천헌금 1억원을 주고받았다는 강선우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 당시 후보였던 김 서울시의원에게 1억원을 받은 정황을 김 의원에게 토로하는 녹취 파일이 공개되면서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 6일 김 시의원 측으로부터 공천 헌금 1억원을 받아 보관했다고 지목된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 같은 날에는 강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했다.

강선우 의원. [사진=뉴스핌 DB]

지난 11일에는 강 의원 주거지와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강 의원과 김 시의원, 강 의원 전 보좌관이 대상이었다. 경찰은 같은 날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김 시의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김 시의원은 3시간 반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강 의원은 1억원을 받고 돌려줬다는 입장이다. 김 시의원은 1억원을 전달했다가 돌려받았다는 자술서를 제출했다. 다만, 강 의원 측에 현금을 전달할 때 강 의원과 전 보좌관이 함께 있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강 의원의 주장과 배치돼 수사의 핵심으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 의원은 금품수수를 인지한 뒤, 받은 돈을 김 시의원에게 돌려주도록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또 전 보좌관은 금품 수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이 부분을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증거물 확보도 관건이다. 앞서 경찰의 압수수색에서 김 시의원이 쓰던 PC 일부는 확보했으나 서울시의회로부터 지급받은 노트북과 태블릿 PC 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핸드폰을 제출했으나 비밀번호 제공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오는 15일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김 시의원은 '종교단체 동원 의혹'으로도 경찰에 고발됐다. 

gdy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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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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