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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국 관세 유예 연장에도 CPI 경계하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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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중국 고율 관세 유예 90일 연장
엔비디아·AMD, 대중(對中) 매출 15% 미국 정부에 납부 합의
이번 주 핵심 변수: 물가 지표와 연준 정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휴전을 연장한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물가 지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0.52포인트(0.45%) 하락한 4만 3975.0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00포인트(0.25%) 내린 6,373.4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4.62포인트(0.30%) 후퇴한 2만 1385.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CNBC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90일간 추가로 유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연장 조치가 추가 협상 시간을 확보하고 상호 수용 가능한 장기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유예 시한이 만료되는 이날 자정을 앞두고 서명됐으며, 유예가 없었다면 미국의 대중 관세율은 지난 4월 미·중 무역전쟁이 최고조였을 당시 수준으로 되돌아갈 예정이었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가 사상 최고치 부근에 있는 광범위한 시장 지수에 중요한 장애물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화요일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목요일 발표 예정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특히 9월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시장의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다.

다우존스 추정치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7월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8%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1% 상승이 예상되는데, 이는 6월 수치(각각 0.2%, 2.9%)에서 높아진 것이다.

이번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8월 21~23일 와이오밍 주에서 열리는 연준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발표되는 것으로, 잭슨홀 회의는 9월 연준 회의 분위기를 가늠하게 할 수 있다.

JP모간체이스 마켓 인텔리전스 팀은 CPI 발표 후 S&P500 지수가 추가 상승할 확률을 70%로 봤다. 이들은 데이터가 예상치와 같거나 더 낮게 나오면 S&P500 지수가 최대 2%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뜨거운' 물가 수치가 나오면 약 3%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모간스탠리 전략가들은 이번 주 CPI 수치가 낮게 나오면 중소형주 등이 "더 지속적인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주식 투자자들이 이번 보고서 전후로 기민하게 움직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했다.

모간스탠리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는 수치가 나오면 시장 반응이 과도할 수 있다"며, "특히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오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시장은 금리 동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는 인플레이션 관련 어떤 뉴스든 시장을 움직일 것"이라며, "지금은 세 차례 금리 인하냐, 두 차례 인하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는 화요일 발표될 예정이며, LSEG 집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12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약 60bp(0.60%p)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재 시장은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87%로 반영하고 있지만,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투자자들이 앞서 나가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토발은 "시장이 실망하게 될까 조금 걱정된다"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질기고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출 의지가 있다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할 이유가 어디 있겠느냐는 난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와 AMD에 대중국 AI 칩 수출을 허용하는 대신 현지 매출의 15%를 거둬들이기로 했다는 보도로 반도체 업종은 변동성을 연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부담금이 반도체 기업들의 마진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미 정부가 핵심 미국 수출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선례를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반도체를 넘어 다른 분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수석 트레이더 마이클 마투섹은 "행정부가 상장 기업의 이익 일부를 요구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0.35% 하락했고, AMD 주가는 0.28% 내렸다.

한편 씨티그룹 전략가들은 올해 S&P500 연말 목표치를 6,300포인트에서 6,6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스콧 크로너트가 이끄는 전략팀은 "기업들이 놀라운 실적을 냈으며, 올해 하반기 전망도 대부분 유지했다"고 밝혔다.

개별주 중에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4분기 매출 및 조정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4.06% 상승 마감했다.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인텔은 3.51%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그에 대한 해임을 촉구한 바 있다.

TKO 그룹은 파라마운트가 UFC 경기의 향후 7년간 미국 독점 중계권을 약 77억 달러에 인수했다는 소식에 10.23% 급등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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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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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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