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부품 한국산…수혜주 찾기 분주
[뉴스핌=장순환 기자] 아마존에서 출시한 태블릿PC '킨들 파이어'의 성공으로 향후 태블릿PC 시장의 판도 변화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킨들 파이어'는 팔수록 손해를 본다는 분석이 나올 만큼 싼가격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며 기존 제품과는 다른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어 업계의 파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2일 업계와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IHS아이서플라이는 아마존이 킨들 파이어를 1대 판매할 때마다 평균 2.7달러 정도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킨들 파이어의 판매 가격은 199달러로 제조비용과 비교할 때 제품을 판매할 때마다 평균적으로 2.7달러의 손해를 보고 판매하는 셈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아이패드 대항마로 불리며 관심을 받은 킨들 저렴한 가격으로 한 달간 예약주문만 150만 대를 넘어설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킨들 파이어는 하드웨어로 수익을 내기보다는 유료 콘텐츠가 포함된 킨들을 통해 이익을 취한다는 전략이다.
IHS아이서플라이 앤드루 라스웨일러 선임이사는 "하드웨어가 아닌 유료 콘텐츠를 통해 수익모델을 찾는 방식은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약정을 통해 이익을 내는 것과 유사한 형태"라고 평가했다.
또한 '킨들 파이어'의 주요 부품들이 한국산으로 알려져 증권가에서는 수혜주 찾기가 분주해졌다.
킨들파이어는 LG디스플레이의 IPS 패널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전자는 8GB 낸드플래시 메모리 칩을 하이닉스는 512MB 모바일 DDR2 D램을 공급하고 있다.
IHS아이서플라이는 킨들파이어 총 부품 중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가격이 87달러로 원가의 46.9%를 차지하는 가장 비싼 부품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이 공급하고 있는 낸드플래시와 DDR2 D램을 합한 가격은 22.1달러로 원가의 11.9%다.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2012년에 스마트기기의 신제품 킨들파이어2 등의 출시로 높은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디스플레이, 2차전지 업체들에게 또 한번 큰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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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