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행정안전부가 25일 39개 기관과 올해 첫 레디 코리아 훈련을 실시했다.
- 고층 아파트 가스 폭발 화재와 강풍 확산 상황을 가정해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 무인 로봇·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하고 국민참관단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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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는 25일 39개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첫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훈련은 기후위기와 도시 기반시설 노후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복합 재난에 대비해 민·관이 함께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훈련은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한 고층건축물 화재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진행됐다. 특히 홍콩 타이포 고층 아파트 화재(2025년)와 울산 남구 아파트 화재(2020년)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설계됐다.
훈련은 43층 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상가 1층 가스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고, 불길이 외벽을 타고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강풍과 빌딩풍으로 인해 화재가 인접 동으로 번지며 피해가 확대되는 복합 재난 상황도 반영됐다.
주민 대응에서는 '무조건 대피'가 아닌 상황별 행동 원칙이 강조됐다. 자신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대피가 가능하면 즉시 이동하고, 어려울 경우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다른 곳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에는 연기와 화염 유입 여부에 따라 대기 또는 대피를 선택하도록 했다. 특히 노약자·장애인 등 피난약자는 사전에 지정된 보호자와 함께 피난안전층이나 집결지로 이동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화재 발생 직후 관계기관들은 역할에 따라 신속한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행정안전부는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울산광역시 등과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번 훈련에서는 무인 소방로봇, 드론, 로봇견 등 첨단 장비도 공개됐고, 건축물 외장재의 특성과 화재 확산 위험성에 대한 전시도 함께 마련됐다. 아울러 국민참관단이 참여해 재난 대응 전 과정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이번 훈련을 통해고층건축물 화재 대응 방안과 기관 간 협력체계를 철저히 점검했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재난·사고 대비 역량을강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