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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 출범·추경 효과' 반영…기재부 "韓 경제 긍정적 신호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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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18일 '최근 경제동향 7월호' 발간
李 취임 후 두 번째…낙관적 표현 첫 사용
"고용애로 지속·경기 하방압력 여전" 진단
실물 지표 모두 마이너스…수출·고용 선방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두 번째로 발표한 경제 진단에서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낙관적 표현을 사용했다. 앞서 경기 회복의 주요 방안으로 언급해 왔던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이 본격 효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생산·투자·물가 등 실물 지표들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추경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해 내수 활성화의 발판으로 삼는 한편,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우리 기업 지원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 李정부 출범 후 두 번째 진단…"긍정적 신호 나타나기 시작"

기획재정부는 1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 부문 중심 고용애로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우려 등 경기 하방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라면서도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는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 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고, 교역·성장이 둔화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3회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0 photo@newspim.com

이번 그린북 7월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발표된 것으로, 윤석열 정부 말과 비교해 진단 어조가 달라질지에 대해 관심이 모였다. 앞서 정권 교체 후 첫 번째로 발표된 6월호에서는 전월까지의 평가와 비교해 뚜렷한 차별점은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7월호에서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낙관적 진단이 새롭게 포함됐다. 지난해 10~11월호에 사용했던 '경기회복 흐름 지속'과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 등보다는 상대적으로 신중한 어조지만, 다시 낙관적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그린북 10~11월호에서는 '물가 안정세 확대'와 '경기회복 흐름 지속',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 등의 긍정적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같은 해 12월호에서도 '물가 안정세 유지'라는 평가를 담았으나, 이를 제외한 낙관 표현들은 모두 제외했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025.07.05 plum@newspim.com

이후 올해 그린북 1월호부터는 희망적 표현들이 일절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2~6월호를 발간하는 동안 '내수 회복 지연'과 '고용 애로 지속' 등 새로운 비관 표현들을 담아냈다. 특히 5월호부터는 '수출 둔화'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는 그동안 수출 회복세가 경기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사실을 감안할 때 정부의 판단이 보다 보수적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여겨진다.

기재부는 이번 그린북에서 "경기·민생 회복을 위한 31조8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이달 21일 지급 예정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지역경제 등 내수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 지원 등 통상 리스크 대응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생산·투자 부진에 물가마저 상승세…청년층 고용한파 지속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주요 실물 지표들은 여전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5월 기준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광공업(-2.9%)과 서비스업(-0.1%), 건설업(-3.9%) 등에서 모두 줄어든 결과다. 특히 건설업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0.8% 급감했다.

지출 부문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5월 기준으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4.7%와 3.9% 감소했다.

그나마 수출이 선방하면서 경기를 최소한 방어했다.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업황 개선과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둔 선수요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전년 동월보다 6.8% 늘어난 2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90억8000만달러 플러스로 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하며 전달(1.9%)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농축수산물(1.5%)과 석유류(0.3%), 개인서비스(3.3%) 물가 등이 상승하면서 전체 오름폭을 견인했다. 추세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전년 동월보다 2.0%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도 2.5% 올랐다.

고용시장은 무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는 2909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3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3.6%로 0.1%포인트(p) 상승했고, 실업률은 2.8%로 0.1%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1만6000명)과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0만2000명), 교육 서비스업(+7만2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면서 전체 증가폭을 이끌었다. 반면 건설업(-9만7000명)과 제조업(-8만3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12개월째, 건설업은 14개월째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청년층은 여전히 고용 한파를 겪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청년층 취업자 수는 362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7만3000명 감소했다. 5월(-15만명)과 비교해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

청년층 실업률은 6.1%로 전년 동월보다 0.1%p 하락했지만, 여전히 6%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청년층 고용률은 45.6%로 전년 동월보다 1.0%p 하락했다. 지난해 5월부터 14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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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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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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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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