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스타트업] 중국 SNS업계 신데렐라 온라인 데이트앱 모모, 앱천하 빅3등극

기사입력 : 2017년03월15일 09:44

최종수정 : 2017년03월15일 09:44

온라인 생방송과 데이트 주선 결합해 충성고객 확보
대형 SNS 웨이보보다 높은 수익성 자랑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4일 오전 11시2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 대표 데이트 주선 앱 모모(陌陌, Momo)가 활성이용자 증가를 바탕으로 SNS 플랫폼 3위 자리에 올랐다. 개인생방송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충성고객을 늘리면서 경쟁력을 키워낸 덕분이다. 실적 개선으로 인해 올 들어 주가도 70%넘게 상승했다.

모모는 위치기반서비스(LBS)를 바탕으로 주변에 있는 이성 친구를 찾아 연결해주는 중국의 대표 온라인 데이트 앱이다. 스마트폰으로 가입만 하면 근처에 있는 회원을 검색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데이트를 전제로 하는 만큼 서로 마음에 들면 다시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다.

모모는 2011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2016년 3분기 기준 모모는 중국 대표 SNS플랫폼인 QQ(75.8%)와 웨이신(69.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이용률(7.3%)을 자랑한다.

◆ 온라인 생방송과 SNS결합해 틈새시장 공략

업계는 모모가 온라인 생방송을 결합한 사업모델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2016년 기준 중국에는 200개가 넘는 온라인 방송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 중 10억위안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플랫폼은 ▲모모 ▲9158 ▲환쥐스다이(歡聚時代) 3개에 불과하다. 반면 화자오(花椒) 더우위(鬥魚) 등 대부분의 플랫폼들은 과열 경쟁으로 인한 실적 하락세를 겪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는 모모의 성공비결로 “모모는 기존 고객들을 바탕으로 온라인 생방송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도입했다. 다른 SNS플랫폼과 달리 고객들의 비용 지불의향이 높다”고 분석했다.

2016년 4 기준 매월 모모를 이용하는 액티브 유저는 전년비 16.1% 늘어난 8110만명에 달하며 전체 이용자 수는 2억명이 넘는다. 데이트가 목적이다 보니 평균 이용 연령층이 낮은 편으로 이용자의 90% 이상이 39세 이하다. 남녀 비율은 2대 1 정도다.

예전의 모모는 ‘웨이신 추종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기존의 위치 기반 주변사람 찾기, 메신저 등은 모두 웨이신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모는 온라인 생방송을 접목시킨 독창적인 모델을 개발해 상황을 반전시켰다. 특히 모모의 경우 유저들이 주로 데이트상대를 찾기 위해 생방송과 짤방(이미지)을 제작하면서, 영상의 완성도 및 클릭수가 늘어났다. 유저별 평균 이용시간은 1년새 10%나 늘어났고, 유저들이 모모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모모의 수익도 급등했다.

◆ 대형 SNS 웨이보(微博)보다 돈 잘벌어, 주가도 쑥

지난 7일(미국 현지시각) 모모는 2016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524% 증가한 2억461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4분기 순이익은 전년비 674% 늘어난 9150만달러, 2016년 전체 순이익은 1억4530만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모모의 순이익은 중국 대형 SNS 웨이보(1억80만달러)를 앞질렀다. 비록 웨이보의 액티브 유저 수는 3억1300만명으로 모모(8110만명)의 4배에 달하지만, 모모의 액티브 유저들은 1분기당 평균 384위안을 지불했기 때문이다. 이는 온라인 생방송 업계 평균(50위안)보다 7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실적발표로 인해 모모의 주가는 7, 8일 양일간 각각 전일비 12.7%, 14.0%나 치솟았다. 지난 10일 기준 모모의 주가는 31.4달러로 지난해 말 18.4달러보다 70.8%나 급등한 상태다.

최근 1년간 모모(Momo)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모모에 따르면 4분기 온라인 생방송을 통한 영업이익은 1억9480억달러로 전체 영업이익의 79%에 달한다. 2016년 한해 온라인 생방송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였다.

탕옌(唐巖) 모모 CEO는 7일 실적발표 직후 “SNS와 온라인 생방송의 결합을 통해 앞으로 모모를 사회오락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