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이 29일 다롄-칭다오 간 보하이만 드론 물류 노선을 개통했다.
- 340km 거리 대형 무인기로 2시간 비행하며 기존 육로 8시간 대비 4분의 1 단축했다.
- 저고도 경제 활성화로 환보하이 경제권 교통망 업그레이드와 전국 확대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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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비용 효율극대화, 저고도 혁신 경제 잰걸음
드론물류 확대, 저고도 경제 클러스터 구축 가속화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이 보하이만 바다를 가로지르는 저고도 드론(무인기) 물류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30일 중국 경제일보에 따르면 중국은 랴오닝성 다롄과 산둥성 칭다오 간 보하이만(渤海, 발해만)을 횡단하는 중국 내 첫 무인 드론 물류 노선을 29일 정식으로 개통,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
이번 보하이만 드론 물류 노선 운항은 중국이 추진 중인 '저고도 경제' 산업의 핵심 성과 중 하나로, 물류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환보하이 경제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경제일보는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다롄~칭다오 노선은 총거리가 340km에 달한다. 첫 비행에 투입된 기체는 최대 이착륙 중량이 5.25톤에 달하는 대형 고정익 무인기로, 편도 비행에 약 2시간이 소요된다.
그동안 랴오닝성과 산둥성 사이의 물류는 주로 철도나 육로, 해운에 의존해 왔다. 육로를 이용할 경우 보하이만을 우회해야 해 8시간 이상이 소요되었으며, 해운 역시 기상 상황에 따라 5시간에서 10시간가량이 걸렸다.
드론을 활용한 저고도 직항 노선은 기존 방식 대비 운송 시간을 최소 4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해 비즈니스 경제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드론 물류 노선 운영에는 중국 우정국(中国邮政) 등 정부 산하 주요 물류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경제일보 보도에 따르면 주요 운송 품목은 일상 잡화부터 영업상의 긴급 제품, 고가의 특수 의약품, 긴급 구조 물품 등 신속성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제품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국 당국은 복잡한 해역 환경에서도 무인 드론 물류가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해 냄으로써, 앞으로 다양한 해상 물류 시나리오에 드론 물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업정보화부 관계자는 "보하이만 횡단 저고도 물류는 복잡한 해역 시나리오에서 저고도 장비의 혁신적 응용을 보여준 쾌거"라며, "해상 저고도 물류 체계를 완비함으로써 환보하이 경제권의 종합 입체 교통망을 업그레이드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노선을 표준 모델로 삼아 전국적인 저고도 장비 산업 집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칭다오시 산하 라이시시는 이미 '공천(空天) 장비'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며, 항공유 주유 서비스와 기업 유치를 지원하는 전담반을 구성해 가동 중이다.
중국은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중 이미 17종의 민간 무인기 및 2종의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에 대해 비행 승인을 완료한 상태다. 향후 대형 고정익 드론과 장거리 eVTOL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표준 체계와 안전 설계 시스템을 구축해 산업 생태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다롄~칭다오 드론 항로 개통은 단순한 물류 시간 단축을 넘어, 첨단 기술에 의한 저고도 경제가 중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저고도 응용'을 물류뿐 아니라 공공 서비스, 농림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