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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나포 이란 선박에 무엇이 실렸길래...트럼프 "중국이 보낸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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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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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 19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투스카호를 나포했다.
  • 투스카호는 중국 가오란항에서 미사일 연료 산화제 과염소산나트륨을 실었다.
  •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중국산 군사물자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나포한 이란의 컨테이너선이 중국산 군사물자를 싣고 있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란의 컨테이너선인 투스카호는 지난 19일 북부 아라비아해를 건너 이란 반다르압바스 항으로 향했다. 이에 미군은 투스카호에 진입 금지를 명령했지만, 투스카호는 이를 듣지 않고 6시간여 항해를 계속했다. 결국 미군은 해당 화물선의 기관실에 포격을 가했고, 미군 병력이 투스카호를 나포했다.

현재 미군은 컨테이너선의 5000여 개의 컨테이너들을 하나하나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에 어떤 물자가 실려 있을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투스카호는 이란 국영 해운회사 소속 선박으로, 지난 3월 25일 중국 장쑤성 타이창항 인근에 나타났고,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광둥성 주하이시 가오란항에 정박해 화물을 실었다. 이후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말레이시아 포트 클랭 항구에 정박해 추가 화물을 적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가오란항이 과염소산나트륨을 취급하는 특수 화학 물질 항구라고 보도한 바 있다. 과염소산나트륨은 미사일 고체연료의 산화제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높은 산화 조건이 필요한 만큼 공정이 까다로우며, 폭발 위험이 있어서 공장 내 별도의 안전 시설이 필수적이다.

과염소산나트륨은 군사적으로 전용이 가능한 이중용도 품목이다. 투스카호는 과거에도 이중용도 물자를 운송한 적이 있으며, 이번에도 이중용도 물자를 운반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군 관계자는 WSJ(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투스카호가 미국의 봉쇄망을 뚫으려 시도한 것은 이란에 중요한 물자를 운송 중이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뭔가 좋지 않은 물건이 실린 배를 나포했다"며 "아마 중국에서 보낸 선물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좀 놀랍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시진핑(習近平) 주석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서로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전쟁이란 원래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선박을 강제로 나포한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지만, 선박에 어떤 물품이 실려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궈자쿤 대변인은 21일에도 "해당 선박은 외국 컨테이너선이었으며, 중국은 어떠한 악의적인 연관이나 과장된 보도에도 반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오만에 정박 중인 유조선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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