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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키워드] 재계, 생존·AI·혁신에 사활...환율·반기업법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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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율주행차 등 주력 산업 국가간 경쟁으로 확대
3월 시행 노란봉투법 노사관계 '뇌관'...하반기 상법도 시행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병오(丙午)년 재계의 화두는 무엇보다 생존과 인공지능(AI) 전환, 혁신 등이 꼽힌다. 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들은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부회장단을 축소하고 기술 인재를 대거 등용했다. AI 시대를 맞아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다는 위기감도 팽배하다.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업종별로 위기를 맞고 있다. 반도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패권 경쟁 등 복합적 요인으로 국가 간 전쟁으로 확대됐다. 자동차 역시 테슬라의 감독형 FSD(완전자율주행)출시 이후 국내 자율주행 기술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그룹들은 생존을 위한 인공지능(AI) 전환과 혁신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지난 연말 인사에서 대규모 인적 쇄신을 단행한 주요 그룹들은 올해도 비상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반도체·자율주행차 등 주력 산업 국가간 경쟁으로 확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경기 침체와 업황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1400원대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과 올해 3월 시행 예정인 노란봉투법 등 '반기업법' 리스크도 올해 주요 화두로 꼽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연초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새해 첫 만찬을 갖고 사업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만찬에서는 반도체 시장 주도권 확보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는 메시지가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 재계 키워드 [그래픽=AI]

신규 임원의 20%를 1980년대생으로 선임하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한 SK그룹은 조직과 운영 체계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SK그룹 신규선임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48.8세로, 지난해 만 49.4세보다 젊어졌다.

테슬라의 감독형 FSD(완전자율주행) 국내 도입으로 위기감이 팽배한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을 중심으로 올해 자율주행 전략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현대차 첨단차플랫폼본부(AVP)가 있는 판교의 소프트웨어드림센터를 전격 방문,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점검하기도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기술 패러다임과 경쟁 룰은 바뀌고 고객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핵심 경영 기조로 인공지능 전환(AX)을 전면에 내세우며 AI를 기술이 아닌 경영 체계 전반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 3월 시행 노란봉투법 노사관계 '뇌관'...하반기 상법도 시행

올해 3월 시행 예정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도 산업현장의 혼란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말 경총의 설문조사에서 주요 기업 87%가 노사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노사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주된 이유로는 '하청 노조의 원청 대상 교섭 요청과 과도한 내용의 요구 증가'(74.7%)와 '법 규정의 모호성으로 인한 실질적 지배력 등을 둘러싼 법적 분쟁 증가'(64.4%)가 가장 많이 꼽혔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1·2차 상법 개정안도 올해 하반기(7, 9월) 각각 본격 시행된다. 1차 개정안은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전자주총 도입, 감사위원 선출 시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의결권 3% 제한 등이 핵심이다.

2차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집중투표제 의무화, 분리 선출 감사위원 수 확대 등이 골자다. 이에 따라 기존엔 기업들이 '경영상 판단'을 근거로 처리할 수 있었던 계열사 간 거래, 자회사 설립, 사업부 분할 등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재계는 우려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노란봉투법과 상법 등 반기업법 시행으로 올해 산업현장의 혼란이 우려된다"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경쟁이 이제는 기업들만이 아닌 국가간 대결로 확장한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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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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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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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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