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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경기도, 정전 70주년에 DMZ서 더 큰 평화를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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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이슈 위한 DMZ 오픈페스티벌 11월까지 개최
세계예술인평화선언.DMZ다큐영화제 등 행사 풍성
정전 관련한 큰 선물. 캠프 그리브스에서 일반 전시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2023년은 195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로부터 70년을 맞는 해다. 경기도는 정전 70년을 맞아 이 땅의 평화를 기원하며 DMZ(비무장지대)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1년 동안 개최했다.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DMZ 오픈 페스티벌 기간 동안 평화 걷기, 전시회, 음악제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평화문학축전 등의 행사를 통해 전 세계 방문객이 DMZ를 찾았다. 7월에는 스위스 중립국감독위원회에 70년 동안 보관 중이던 한국전쟁 정전협정서 소장본을 무상 임대형식으로 건네받으면서 전쟁의 참상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김동연(가운데) 경기지사와 김경일(왼쪽 두번째) 파주시장 등이 DMZ 평화열차 행사에서 엄지척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북부청] 2023.12.04 atbodo@newspim.com

DMZ는 한국전쟁의 상처를 오롯이 간직한 곳으로 평화를 논의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며 의미가 가장 큰 장소다. 정전 70년을 맞이한 올해 경기도 DMZ 일원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살펴봤다.

DMZ 생태‧평화‧문화‧관광 가치 제고 위한 DMZ 오픈페스티벌

경기 북부 발전 기여, 정전 70주년 평화 이슈 확산, DMZ 생태 보전방안 도출 등을 주요 목표로 한 DMZ 오픈 페스티벌은 기존 예술제 중심의 렛츠 DMZ(Let's DMZ) 행사를 확대해 다양성을 갖춘 종합축제로 올해 새롭게 개편됐다. 도는 올해 3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가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협력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를 시작했다.

5월 평화걷기를 시작으로 11월 국제음악제로 막을 내릴 때까지 7달 동안 진행된 'DMZ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의 대장정이 '더 큰 평화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시작됐다. DMZ 오픈 페스티벌의 포문을 연 'DMZ 평화 걷기 대회'는 주한외국대사, 북한이탈주민 등도 함께 참여해 민간인통제선 내부를 걸으며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체험했다.

▲DMZ 전시:체크포인트, 국제음악제, 피크닉 페스티벌 등 예술, 전시 분야 ▲에코피스포럼, 해커톤 정책공모전 등 학술 분야 ▲평화 걷기, 휠체어 농구대회, 평화 마라톤 등 스포츠 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평화 걷기 시작에 맞춰 수원역에서 도라산역까지 연결해준 평화열차도 일시적으로 운행됐다.

파주와 연천에서 진행된 '체크포인트' 전시에서는 27명의 국내‧외 현대 작가들이 참여해 분단 상황과 접경지역을 바라보는 관점을 예술로 표현했다. '에코피스포럼'에서는 김동연 지사와 최재천 교수 등이 참석해 DMZ의 생태 복원 방안과 남북 관계 개선 방안을 비롯해 경기북부가 새로운 평화 전략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포럼에서 아시아에 없는 유엔 사무국을 생태와 평화의 상징인 DMZ 인근에 유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경기도 집계에 따르면 DMZ오픈페스티벌 기간 약 16만 명이 DMZ 일대를 방문했다. 'DMZ 오픈페스티벌'이 생태와 평화의 가치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써의 의미도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세계예술인들이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한반도 평화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북부청] 2023.12.04 atbodo@newspim.com

예술 통해 피는 '더 큰 평화', 평화문학축전 등 활짝

예술인들도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파주 임진각에 모여 김동연 지사와 함께 평화를 선언했다.

지난 7월 27일 국내외 예술인 200여 명은 파주 임진각에 모여 2023 세계예술인 평화선언 행사를 열고 닐루파르 무히디노바(Nilufar Mukhiddinova우즈베키스탄)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2023 세계예술인 한반도 평화선언문'을 낭독했다. 그래피티 작가 레오다브의 작화와 '아트 피스(ART PEACE)'의 카드섹션 등의 평화선언 퍼포먼스를 통해 한반도 전쟁을 반대하고 예술로서 평화를 다짐했다.

9월 14일 올해 15회차를 맞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열려 54개국 총 148편의 국내외 다큐멘터리를 상영했다. 다큐멘터리 작사의 시선에서 차별과 혐오 등 전 지구적 문제를 응시하고 해법을 찾고자 한 올해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의 대상은 실뱅 조지 감독의 '어두운 밤: 어디에도 없는'이 차지했다. '어두운 밤: 어디에도 없는'은 '어두운 밤-들풀'(2022)의 후속편으로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육로 국경을 넘으려는 이민자들을 소재로 해 난민과 이주라는 지금 시대의 중요한 화두를 제기했다.

10월에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2023 DMZ 평화문학축전'이 열렸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를 비롯해 국내외 문학 작가 49인이 방문해 문학 포럼, 낭독, 평화선언을 위한 작가회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염태영 부지사와 함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와의 대화에 참석한 르 클레지오(Jean Marie Gustave Le Clezio, 프랑스)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Svetlana Alexievich, 벨라루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을 언급하며 전쟁의 시대에서 예술이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학 포럼 등에서는 '지구의 위기와 작가의 역할', '전쟁, 여성, 평화', '상처에서 평화의 섬으로', '한반도의 문학' 등 4개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김동연(왼쪽) 경기지사가 정전협정서 중립국 소장본 전달식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북부청] 2023.12.04 atbodo@newspim.com

평화 위한 선물, 중립국감독위원회 정전협정서 전달식

정전 70주년을 맞은 올해 경기도는 정전과 관련한 큰 의미가 있는 선물을 받았다.

지난 7월 6·25 전쟁의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년 만에 중립국감독위원회(중감위)가 보관하고 있던 정전협정서 소장본(영문)이 무상 임대 형식으로 경기도의 품으로 들어왔다.

경기도가 전달받은 정전협정서는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의 정의, 정전의 구체적인 조치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1권 협정문과 2권 지도로 구성돼 있다. 복사본이긴 하지만 중감위에서 오랜 기간 보관해온 정전협정서이기에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도는 보고 있다. 이 사본을 받음으로써 경기도는 영문으로 된 본문과 지도를 함께 갖춘 유일한 기관이 됐다. 해당 사본은 현재 캠프그리브스 내 갤러리그리브스 전시관에 전시돼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0월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열린 '2022 DMZ 평화 걷기 대회'에서 "세계적인 평화·생태의 상징인 DMZ를 한반도 긴장 완화를 넘어 경제, 교육, 문화 모든 면에서 동북아 평화, 세계 평화 실현의 중심으로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고 올해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9월에는 '2023 에코피스 포럼'에 참가해 "생태·평화의 상징 DMZ에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희망한다"면서 "DMZ는 생태와 평화가 같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역설적으로 인간이 관여하지 않음으로 다시 회복력이 살아나는 독특한 곳"이라고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강조했다.

DMZ는 이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내년 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현실화되면 DMZ는 전 세계 하나밖에 없는 평화와 생태의 성지는 물론 경기북부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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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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