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23일 덕진공원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문화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해 이달 말 준공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해 연지교 재가설과 수변쉼터 재설치, 전통담장길 조성 등 덕진공원 내 기반시설을 전면 정비한 데 이어 올해는 총 32억 원을 투입해 공원 입구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과 원형광장을 포함한 열린광장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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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공원 열린광장 조감도[사진=전주시]2025.10.23 lbs0964@newspim.com |
열린광장은 시민 참여형 개방 공간으로, 원형광장 바닥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 문양과 야간 조명이 설치돼 주·야간 모두 활용 가능하도록 꾸몄다.
또한 전통놀이마당도 조성해 단오 씨름대회 등 전통문화 체험과 소규모 공연이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창포원'을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던 옛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친수공간으로 재조성하고 있으며, 연내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덕진공원이 서학동예술마을과 한옥마을을 잇는 도심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계절별 축제와 야간경관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형 공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덕진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문화와 여가, 관광이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으로 거듭났다"면서 "야간경관과 문화공연,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전주가 머무르는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