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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중국 진출 24년 만의 결단…아이오닉으로 '잃어버린 10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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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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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그룹이 24일 베이징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EV 첫 양산 모델을 공개했다.
  • 중국 시장 진출 24년 만에 전동화 전략으로 재편하며 제2 도약을 노린다.
  • 판매 부진 극복과 현지화 기술로 2030년 EV 50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 모터쇼서 '아이오닉' 중국 진출 공식화
EV·EREV·자율주행 결합 현지화 전략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시장 진출 24년 만에 대대적인 재도전에 나선다. 과거 '가성비 내연기관차' 이미지를 벗고 전기차(EV)를 중심으로 한 전동화 전략으로 재편해 현지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2002년 베이징기차와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를 설립한 이후 가장 큰 변화다.

이번 전략의 출발점은 베이징 모터쇼다. 현대차는 2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오토차이나 2026)'에서 전동화 브랜드 '아이오닉'의 중국 첫 양산 모델을 공개한다. 베이징현대 역시 신에너지차(NEV) 브랜드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하며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어스 콘셉트.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의 이번 행보는 중국 시장에서 급격히 약화된 입지를 회복하기 위한 재도전 성격이 짙다. 현대차·기아의 중국 판매량은 2016년 약 180만대 수준에서 최근 50만대 안팎으로 줄었고, 점유율 역시 10%에 육박하던 수준에서 3% 안팎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태 이후 판매 부진이 이어진 데다, 전동화 전환 흐름에 적시에 대응하지 못한 영향이 컸다.

반면 중국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재편됐다. 신에너지차 시장은 2020년 130만대에서 2023년 900만대를 넘어섰고, 최근에는 전체 신차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내연기관 중심이던 시장 구조가 전기차와 자율주행 중심으로 급격히 이동한 것이다.

생산 기반 역시 축소됐다. 현대차는 한때 5개 공장을 운영했지만 현재는 일부 공장을 매각하거나 가동을 중단했으며, 가동률도 과거 대비 크게 낮아진 상태다. 판매와 생산 모두에서 위축이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경쟁 구도도 완전히 달라졌다. BYD는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며 가격 경쟁력과 원가 구조에서 우위를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리는 다수 브랜드와 플랫폼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 중심 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화웨이 등 IT기업까지 가세하며 자동차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화웨이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차량용 운영체제(OS)를 중심으로 완성차 업체와 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스마트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단순 완성차 경쟁을 넘어 기술·생태계 경쟁으로 전환된 배경이다.

현대차 비너스 콘셉트.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이러한 환경 변화를 반영해 '현지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될 아이오닉 신차에는 중국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의 기술이 적용되며, 차량뿐 아니라 충전 인프라와 서비스까지 결합한 '아이오닉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여기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7 중국 현지에서 아이오닉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전용 전기차 브랜드 진출을 공식화했다. 단순 신차 공개를 넘어 기술·제품·서비스 전반을 중국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재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모멘타와 협업한 자율주행 기술과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 도입을 통해 현지 맞춤형 기술 전략을 강화한다. 여기에 '행성' 모티브의 신규 네이밍 체계와 새로운 디자인 언어 '디 오리진'을 적용해 브랜드 차별화에도 나섰다.

또 세단 콘셉트 '비너스'와 SUV 콘셉트 '어스'를 공개하며 향후 중국 시장 전기차 방향성을 제시했다.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도 도입한다. 현대차는 중국의 장거리 이동 수요와 충전 환경을 고려해 내년 EREV 모델을 현지에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차 기반 주행에 내연기관을 보조 전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전략이다.

정책 환경 변화도 변수다. 중국 정부는 '2026~2030년 제15차 5개년 계획'에서 단순 NEV가 아닌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지능형 커넥티드 NEV'를 중심으로 산업 지원 방향을 재편했다. 보조금 역시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뀌며 고가 차량일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로 변화했다.

이는 저가형 전기차 중심의 로컬 업체에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업체에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가 프리미엄 전동화 브랜드 '아이오닉'을 앞세운 것도 이 같은 정책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

현대차의 중국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는 이를 발판으로 반등을 노린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로(In China, For China, To Global)" 전략을 제시하며 2030년까지 전기차 6종을 출시하고 연간 50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기아 역시 중국 공략을 병행하고 있다. EV5를 현지에서 생산해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하며 전략 모델로 활용 중이다.

배터리와 에너지 분야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CATL과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및 공급망 안정화를 논의했고, 시노펙과는 수소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위에다그룹과도 완성차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결국 이번 전략은 단순한 판매 회복을 넘어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방식을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다만 이미 시장 주도권이 중국 업체로 넘어간 상황에서, 현대차가 가격과 기술,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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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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