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조국 후보가 24일 평택 재선거 출마하며 대중교통비 제로 3단계 로드맵 발표했다.
- 아동·청소년·어르신 무료화부터 전면 도입하며 화성시 사례 강조했다.
- 버스 노선 혁신과 통학 셔틀, 산단 무료 통근버스 확대 공약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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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경기도 평택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대중 교통비 제로 3단계 로드맵' 등을 담은 '제3차 대평택 비전'을 24일 발표했다.
앞서 조 후보는 KTX 경기 남부역 신설 등 광역교통망 구축, 버스 노선 전면 개편과 주차난 해소 등의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조 후보는 단계적으로 시내·마을버스 등 대중 교통비 제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부담 완화는 물론 내연기관차의 주행 총량을 줄이고, 에너지·환경 비용 절감·기후 위기 대응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경기도 GRDP(지역내총생산) 1위인 화성특례시는 2019년 수도권 최초로 버스 공영제를 도입하고, 장기적으로 전면 무료화를 목표로 무상교통 사업을 시행 중이다. 조 후보는 경기도 GRDP 3위의 경제 규모와 인구 100만 특례시 도약을 앞둔 평택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평택도 미래형 대중교통 시스템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중 교통비 제로 로드맵은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1단계는 아동·청소년(6~18세)과 어르신(65세 이상)에 대한 시내버스 무료화를 시작하고, 2단계로 청년(19~23세)과 교통 사각지대인 농촌 지역으로 확대한 후 3단계로 전면 도입에 들어가는 계획이다.
조 후보는 자신이 제시한 서해선~경부고속선 직결 조기 완공, 신안산선 안중 연장, 안중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고급형 BRT 시행과 버스 노선 전면 재설계가 맞물린다면, 평택의 교통 지도는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후보는 화양·청북·팽성·포승·현덕의 버스 노선 혁신을 공약했다. 조 후보에 따르면 화양 신도시에는 시내버스 노선 3개만 운영 중이며, 서울로 가는 직결 광역버스 노선은 없는 상태다. 청북 신도시는 배차 간격이 1시간 40분인 버스 1개가 전부다. 포승·현덕·팽성 시민들은 안중터미널까지 나가서 환승을 해야 서울로 갈 수 있을 정도로 교통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에 화양 신도시 ↔ 안중역 노선 증차와 서울·수원 직결 광역버스 신설, 청북 신도시 내부 순환 노선 신설, 포승·현덕 ↔ 안중역 직결 노선 및 팽성 ↔ 지제역 연계 노선 신설을 제시했다. 아울러 현재 고덕·서정리역·지제역 구간에서 운영 중인 똑버스(DRT) 사업을 서부권으로 확대하고, 배차 간격이 150분에서 240분인 유명무실 노선을 구조 조정해서 확보된 재원을 똑버스 전환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고덕국제신도시 중고생 통학 셔틀버스 도입도 약속했다. 고덕신도시 거주 고등학생 1600여 명 중 대다수는 권역 외 학교로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 대중교통 노선 부족으로 인해 자차로 20분이면 갈 거리를 버스로는 1시간 30분 넘게 걸리는 실정이다.
특히 배차 간격이 길어 버스 한 대만 놓쳐도 지각으로 이어지는 탓에, 학생들이 버스를 타기 위해 무단횡단까지 하는 등 위태로운 통학길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 후보는 "안성·파주·하남 등 운영 중인 통학버스가 평택에 없다"고 지적하며 "고덕 중·고생 통학 셔틀버스를 도입해서 1단계 대중 교통비 제로 정책과 결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을 보호하고, 부모님들을 안심 시키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는 산단 노동자 안전 출퇴근 보장 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새벽 교대를 마친 노동자가 퇴근길 운전 사고를 당하는 것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이 해결해야 할 안전 문제"로 규정했다.
현재 평택 내 산업단지는 장거리 통근에 따른 노동자들의 피로도 누적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는 높은 이직률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구직자들이 산단 취업 자체를 기피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조 후보는 현재 포승·어연한산·현곡 등 3개 산업단지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용 중인 '무료 통근버스'를 단계적으로 산업단지들에 확대해서 산단 노동자들의 출퇴근 부담을 공공이 책임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 후보는 대중교통을 '신발'에 비유하며 이번 공약에 담긴 철학을 설명했다. 그는 "신발이 없는 사각지대는 신발을 마련해 드리고, 신발이 닳아 불편한 곳은 새 신발로 갈아 신겨 드리는 것"이 공약의 방향이라며, "평택 시민 누구나, 언제든 꺼내 신을 수 있는 편안한 신발 같은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