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한우·돼지고기 최대 50% 할인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농협 축산물 공판장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성수품 등 먹거리 품목별 가격동향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추석 성수기를 맞아 성수품 17만2000톤(t)을 공급하고, 추석 전까지 관계부처가 함께 성수품 가격·수급 상황을 일일점검한다.
한우의 경우 9월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자조금 활용 할인행사를 오늘부터 시작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돼지고기는 추석 성수기에 평소 대비 1.3배 확대된 6만5000톤을 공급하고, 업체별 배정이 완료된 원료육 할당관세 적용물량(1만톤)도 국내로 신속히 유입시킬 계획이다.
계란은 공급 확대 및 할인지원과 함께 계란 가격 조정 협의회가 결정하는 산지가격 전망을 계란 수급동향 정보지에 게재해 기존 산지가격 고시 역할을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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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2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6차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8.29 photo@newspim.com |
오늘부터 정부양곡 추가 공급물량 2만5000톤(원료곡)이 민간업체(RPC)로 인도돼 다음 달 17일까지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다.
마늘은 수매비축물량 400톤, 계약재배물량 600톤을 대형유통업체, 도매시장 등에 직접 공급한다.
사과, 배 등 과일류는 생육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중소과 중심 실속형 선물세트를 오는 21일부터 판매한다.
이 차관은 회의 직후 음성 축산물공판장 내에 위치한 한우 경매장을 참관했다.
이 차관은 "추석 성수기 축산물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급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동절기 가축 방역 강화를 위한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도 조속히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plu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