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최측근, 2014년부터 10년 이상 한솥밥
성남시부터 경기도청, 국회, 청와대까지 함께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레드팀'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이 이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김 대변인은 20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언론과 만나 "인천 계양을 출마를 위해 오늘 오전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김 대변인의 청와대 근무는 이날이 마지막이다. 제출한 사직서는 오는 23일 처리될 전망이다.

김 대변인은 "여러분과의 추억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의미로 더 성공해서 다시 보는 날을 기대하겠다"며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성남·경기라인 핵심 참모 중 한 명이다. 2014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당시 대변인 직을 제안 받아 성남시 대변인을 맡았다. 이 대통령은 김 대변인을 크게 신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석에서 김 대변인을 두고 일을 맡기면 묵묵하게 해내는 스타일이라 칭찬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그런 만큼, 이 대통령과도 오랜 기간 밀착해서 함께 일했다. 성남시 대변인을 시작으로, 이 대통령이 경지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을 맡았다. 이후 국회에 입성했을 때는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 요직을 맡으며 이 대통령을 '밀착 보좌'했다.
이 대통령의 선택에 무조건 호응하는 게 아니라 우려 섞인 시각을 보내는 '레드팀' 역할도 맡았다. 일례로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연임하는 것에 반대하기도 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당시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올해 치르는 6·3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지방선거에 패배하면 대권가도가 무너질 수 있었기 때문에 던진 우려였다.

김 대변인은 이후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제1부속실장 자리를 받았다.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1부속실은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맡던 자리였다.
청와대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이 대통령의 '입'으로 대중 앞에 나서 언론과 적극 소통하고 청와대 정책을 설명하며 얼굴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