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법무법인 세종(오종한 대표변호사)이 8일 지철호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세종 공정거래그룹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지 고문은 제29회 행정고시 합격 후,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 사무관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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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철호 법무법인 세종 고문. [제공=법무법인 세종] |
약 30여년 가까이 공정거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지 고문은 재정경제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조정관실 등에서도 근무했다.
특히 지 고문은 공정위 재직 당시 주요 부서의 실무 담당자와 과장을 두루 거쳤다. 그는 대변인, 카르텔조사국장, 경쟁정책국장, 기업협력국장 등 공정거래 분야의 요직을 맡았으며, 공정위 상임위원을 거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차관급인 제15대 공정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아울러 지 고문은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원 특임교수, 법무법인(유) 원의 고문으로 근무했으며, 3권의 전문 서적 발간과 수십 편의 논문 및 학술 발표 등 왕성한 집필 활동을 통해 꾸준히 명성을 쌓아왔다.
이처럼 공정거래 및 규제개혁 분야에서 해박한 이론과 풍부한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지 고문의 합류로, 세종 공정거래그룹의 맨파워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 변호사는 "다양한 법 집행, 정책 수립, 제도개선 등 오랜 현장 경험에서 우러난 공정거래 분야 전반에 대한 통찰력은 물론, 업계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지 고문의 합류를 통해 기업들이 당면한 공정거래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고도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종 공정거래그룹은 최중혁 외국변호사와 최한순 변호사(연수원 27기)가 공동그룹장을 맡고 있으며, 경영위원이자 그룹 내 공정거래조사대응팀을 이끌고 있는 이창훈 변호사(연수원 33기), 기업공정거래팀을 담당하고 있는 이상돈 변호사(연수원 33기) 등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지난 7월에는 공정위에서 약 19년간 근무하며 조사 업무 등 폭넓은 공정거래 업무를 수행해 온 김기수 전문위원이 합류하는 등 전략적 영입을 지속해 오고 있는 세종 공정거래그룹은 공정거래법, 하도급법, 대규모유통업 등 공정거래법규의 해석 및 집행과 관련해 풍부한 사건 경험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러한 역량은 세계 최대 로펌 평가기관인 영국의 챔버스앤파트너스(Chambers & Partners의) 공정거래 분야 국내 로펌 평가에서 2016~2025년 연속 1등급(Band1)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