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김혜성, 트리플A 재활 첫 경기서 멀티히트에 득점...복귀 청신호

기사입력 : 2025년08월22일 13:53

최종수정 : 2025년08월22일 13:53

5회 4번째 타석 앞두고 호세 라모스와 교체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김혜성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치른 첫 실전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너스(시애틀 산하 트리플A 팀)와의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은 이날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이로써 시즌 트리플A 타율은 0.263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두 개의 안타를 모두 좌완 니코 텔라체를 상대로 뽑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혜성. [사진=LA 다저스]

김혜성은 복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계속된 파울로 집요하게 텔라체를 괴롭힌 김혜성은 시속 131.8km의 슬라이더를 당겨쳐 우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후 루켄 베이커의 볼넷과 코디 호세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홈을 밟은 김혜성은 복귀전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아쉽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텔라체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번에는 시속 143.7km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유격수 쪽으로 굴러가는 내야 타구를 빠른 발로 살려내며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평소와 달리 좌익수로 나선 김혜성은 5이닝 동안 공수에서 모두 긍정적인 복귀를 알렸다. 김혜성은 부상 복귀전이니만큼 5회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호세 라모스와 교체됐다.

김혜성. [사진=로이터]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현지 매체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김혜성은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도 통증을 참고 일주일간 경기에 출전했으며, 실제로 지난달 29일 경기에도 2루수로 선발 출전했을 정도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건강을 되찾는 대로 곧바로 메이저리그로 콜업할 계획을 밝혀왔다. 김혜성은 지난 5월 토미 에드먼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빅리그에 승격된 뒤,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팀 내 입지를 다졌다.

다저스는 결국 크리스 테일러와 결별하며 김혜성에게 더 큰 기회를 부여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에서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OPS(출루율+장타율) 0.744를 기록 중이며, 2홈런 15타점을 올렸다. 또한 중견수·2루수·유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로 가치를 입증했고, 빠른 주루 플레이로 팀에 부족했던 에너지를 더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