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에 3-1 패...5연패 수렁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타석에서 내야 땅볼만 3개를 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라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3출루 활약한 이정후는 하루 만에 침묵하며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51로 떨어졌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722에서 0.717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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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30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7회말 공을 던지고 있다. 2025.07.30 thswlgh50@newspim.com |
피츠버그 좌완 선발투수 베일리 팔터를 상대로 이정후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맞이한 첫 번째 타석에서 3루수로 향하는 땅볼로 아웃됐다. 이어 1-0으로 앞서가던 4회 2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 타석에 올라온 이정후는 초구를 바라본 뒤 2구째를 타격했으나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1-1로 팽팽한 싸움을 이어가던 7회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우완 불펜 브랙스턴 애쉬크래프트를 상대로 볼 카운트 2-2까지 가는 싸움 끝에 5구째를 타격했으나 또다시 3루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피츠버그 투수들을 상대로 단 2개의 안타만 만들어내며 부진했다. 4회 터진 윌리 아다메스의 선제 솔로포가 이날 타점의 전부였다. 중심 타선인 맷 채프먼, 윌머 플로레스 모두 각각 4타수 무안타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반면 12개의 안타를 때려낸 피츠버그는 5회 리오버 피게로의 동점 솔로포와 8회 조이 바트의 적시타와 피게로의 땅볼에 추가 득점을 올려 경기를 뒤집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5이닝 6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샌프라린스코는 이날 패배로 5연패에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54승 54패(승률 0.500)로 5할 승률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6위로 가을야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