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지역 내 119구급차 호흡기 감염병 검사 결과 '모두 안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대전시 내 119구급차 15대를 대상으로 호흡기 바이러스 13종에 대한 환경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든 구급차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대전소방본부와 협력해 다양한 환자가 이용하는 구급차 내부의 감염병 오염 실태를 점검하고 응급환자와 구급대원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검사 항목에는 인플루엔자, 코로나19, 수두, 홍역, 백일해, 풍진을 비롯한 총 13종 전파력이 강한 호흡기 바이러스가 포함됐다. 또 검체는 산소포화도 측정기, 경추보호대, 체온계, 운전석 핸들, 환자석 벽면 등 차량 내 주요 접촉 지점 15곳에서 채취됐으며 총 2925건 검사를 통해 분석됐다.
신용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검사를 통해 구급차 내 환경과 장비의 감염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