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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 관세 발표 후 첫 5~7년물 국채 발행 '리트머스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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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요일 1830억달러짜리 시험대
5~7년물 외국인 선호도 가장 높아
최근 단기물 '쏠림' 월가 해석은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월가의 시선이 4월23일과 24일(현지시각)로 예정된 미국 재무부의 2년 및 5년, 7년물 국채 발행에 집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첫 시행되는 5년 및 7년 만기 국채 발행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확인하는 리트머스 테스트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외국인들 사이에 미국 국채의 안전자산 지위가 의심스럽다는 주장이 쏟아지는 상황과 맞물려 가장 선호도가 높은 만기의 국채 발행에 해외 자금이 얼마나 유입될 것인지 월가가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 1830억달러짜리 테스트 =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4월23일과 24일 5년물, 7년물 국채를 총 1830억달러 규모로 매각할 예정이다.

세 가지 만기의 국채는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 가장 인기를 끄는 자산으로, 지난 2일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첫 입찰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상호 관세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특히 시장 전문가들은 23일로 예정된 5년 만기 국채 발행 결과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 데이터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보유한 미국 국채 물량 가운데 60%가 5년물에 집중될 정도로 수요가 강하기 때문이다.

이어 24일 실시되는 7년 만기 국채 입찰 역시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대목이다. 맥쿼리 그룹의 가레스 베리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이번 국채 발행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에 타격을 가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월 공식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수입 관세 시행에 나서면서 2위 채권국인 중국이 미 국채를 투매할 수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상황. 무역 전쟁이 자본 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22일 이번주 첫 국채 입찰에서 해외 중앙은행을 포함해 연준을 통해 입찰하는 간접 입찰자들의 비중이 56.2%로 집계됐다. 이는 2년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딜러를 거치지 않는 대형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직접 입찰자들은 30.1%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2003년 5월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대 데이터에 따르면 5년 만기 국채 발행에서 간접 입찰자의 비중은 3월26일 75.8%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에 가까웠다. 반면 7년물 입찰의 경우 3월27일 수치가 61.2%로, 2022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 간접 입찰자 참여가 중요한 이유 = 월가가 간접 입찰자들의 수치를 중요시하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경제적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채시장 변동성 추이 [자료=블룸버그]

먼저,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나타내는 지표다. 간접 입찰자에 해외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등 대형 기관들이 포함되는데 이들의 참여율이 미국 국채와 달러화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를 나타낸다.

미국 재정 상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평가 역시 간접 입찰자들의 참여율을 통해 확인된다. 그 밖에 이들의 수요가 금리와 달러화 등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의미를 지닌다.

특히 5~7년물 국채가 장기 투자자들의 수요를 보여주는 구간으로, 해당 만기의 입찰 참여가 저조하면 미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장기 신뢰가 낮아지는 신호로 풀이된다.

간접 입찰자들의 참여율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미국 경제의 건전성과 위상을 확인하는 바로미터라고 월가는 강조한다.

글로벌 X의 빌리 리웅 투자 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5년 만기 국채는 외환보유액 관리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는 지표로 통한다"며 "만기가 유동성을 확보하기에 충분히 짧고, 수익을 얻기에 충분히 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이번 5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해외 투자자들의 '입질'이 소극적일 경우 미국 재정 상황에 대한 글로벌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웨스트팩 뱅킹 코퍼레이션의 마틴 웨튼 금융시장 전략 책임자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구간은 수익률 곡선 5~7년"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자자들이 이번 입찰에서 적극 매입에 나서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국채를 매입하지 않을 만한 이유를 제공했다고 그는 전했다.

◆ 외국인들 단기물에 무게 중심, 의미는 = 2025년 들어 특징적인 대목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단기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는 점이다.

월가의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지난 15일 공개된 미 재무부 산하 TIC(Treasury International Capital) 보고서에 따르면 2월 기준 해외 투자자들이 만기 1년 이하 단기물 국채를 616억달러 규모로 순매수했다. 1월 670억달러 순매수한 데 이어 또 한 차례 대규모 '사자'에 나선 셈이다. 매수 규모는 12월 23억달러에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해외 중앙은행은 장기물 국채를 196억달러 팔아치웠다. 1월 241억달러와 12월 423억달러 매도한 데 이어 또 한 차례 장기물 국채 비중을 줄인 셈이다.

외국인들의 자금이 단기물 국채로 쏠리는 데 대해 월가는 장기물과 비교할 때 수익률의 상대적인 매력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을 축소하기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에서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대비하고 나섰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웰스 파고는 보고서를 내고 "외환보유액 관리자들이 향후 외환시장 개입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유동성을 늘리는 움직임으로 보인다"며 "장기물보다 단기물이 현금화 하기 쉽고, 자국 통화를 방어할 때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이 관세와 IT 패권을 놓고 날 선 신경전을 벌이면서 중국인민은행(PBOC)의 미국 국채 투매 우려가 번지는 상황.

이에 대해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보고서를 통해 "유일하게 경제적인 타당성을 갖는 경우로, 미 재무부가 자산 동결에 나서거나 중국이 보유한 국채 물량에 대해 디폴트를 내려는 움직임을 보일 때"라고 주장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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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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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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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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