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다시 금리인하에 나섰다. 각종 경기 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6위 경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계속된 금리 대응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각) 이틀간 열린 브라질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8.5%에서 8.0%로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인하는 이미 금융시장에서 예상하던 것이다.
브라질 기준금리 8.0%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용하기 시작한 1986년 7월 이래 사상 최저다. 이로써 지난해 8월 12.5%까지 올랐던 브라질 기준 금리는 이후 8차례 연속 인하를 기록하게 됐다.
코폼은 이날 성명서에서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가장 최근 금리인하를 단행했던 지난 5월 성명서와 같은 기조다.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7.0%까지 내려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높게 점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연초에 4.5%로 제시했다가 최근까지 2.5%로 대폭 낮추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2.7% 성장률보다도 낮은 것이지만, 민간 경제전문가들이 주장하는 2% 성장 전망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앞서 11일 발표된 브라질 5월 소매판매는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브라질 정부와 금융 당국은 금리인하 외에도 조세 감면이나 소비자 지원책 등 다양한 경기 살리기 노력에 분주한 상태다.
앞서 브라질 중앙은행은 2008년 금융 위기 발발 이후 2009년까지 기준금리를 8.75%까지 모두 500bp 인하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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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