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하고 나섰다. 또 이번에 브라질 중앙은행은 금리인하 주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암묵적으로 시사해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각) 브라질 중앙은행(Copom)은 통화정책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9.75%에서 9.0%로 0.7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브라질의 기준금리는 6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인 8.75%에 근접하게 됐다.
중앙은행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여전히 제한된 상태"라며 "경제의 취약성과 해외 물가 압력 등을 고려해 만장일치로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취약한 세계경제가 브라질 경제의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번 금리인하의 정당성을 제기했다.
특히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까지 인하하지 않을 것이란 기존 성명서의 문구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브라질의 금리인하 주기는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분석가들은 "5월에 약 25~50bp 수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장이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며, 또한 채권 장기물에는 인플레 위험이 더 크게 포착될 수 있다"고 논평했다.
이날 브라질 산업연맹과 금융노동자연맹 등은 논평을 내고 금리인하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유발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공업제품 가격 하락과 식품 물가 압력 둔화로 인해 올해 물가 압력이 중앙은행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기존 4.7%에서 4.4%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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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