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브라질이 성장 둔화 불안감에 41억 달러(약 4조 6000억 원) 규모의 경기 부양 카드를 꺼내 들었다.
27일(현지시각) 브라질 정부는 정부 구매 확대와 기업 대출금리 인하 등을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귀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여러 부문에서 정부 구매를 가속화해 브라질 경제에 41억 달러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고, 주로 스쿨버스, 농장 장비, 경찰 순찰차량, 지하철 열차 등의 구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만테가 장관은 “이번 조치가 첫 부양책은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고 밝혀 추가 부양 가능성 여지 역시 남겨 두었다.
브라질 경제 성장률은 지난 2010년 7.5%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2.7%로 급락했고 올해는 성장률 전망이 2.5%로 추가 하락한 상태다. 이 같은 경기 둔화에 브라질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경기부양 조치들을 채택해오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정부 구매 확대와 더불어 국영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의 정부와 기업에 대한 공적자금 대출이자도 현재의 6%에서 5.5%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 같은 경기 부양 조치들이 당장 효력을 발생하기는 어려울 전망이고 실질적으로 브라질 경제는 올해 하반기에나 부양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만테가 장관과 함께 자리한 딜마 루세프 브라질 대통령 역시도 혼란스러운 유럽 부채 위기를 이유로 브라질 경제 성장세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테가 장관은 또 올해 GDP 성장률이 2.5%를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는데, 앞서 5월에 제시한 성장률 전망 3.0%와 지난 1월에 내놓은 전망치 4.5%에서는 내려온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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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