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업종 강세
*고급주택 건설사 톨 브러더스, 수주 증가
*美 4월 내구재주문, 6개월래 최대폭 감소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최근 수일간의 매도에 따른 기술적 반등 속에 3일간의 하락흐름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품가격 강세로 탄력을 받은 에너지주가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한산한 거래 속에 다우지수는 초반 부진을 딛고 0.31% 오른 1만2394.66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32% 전진한 1320.47, 나스닥지수는 0.55% 상승한 2761.38로 장을 접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화학 전문업체 듀폰은 1.78%(종가: 52.16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전진한 반면 버라이존은 1.35%(36.40달러) 후퇴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업종 중 기초 소재주와 에너지주는 오른데 비해 필수 소비재주는 내렸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3.87% 빠진 17.13을 기록했다.
휘발유 공급이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고 정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정부 발표에 미국 원유선물 7월물은 1.74% 오른 배럴당 101.32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2.13% 전진한 배럴당 114.93달러로 마감했다.
유전서비스업체인 할리버튼은 4.99%(49.87달러), 엑손모빌은 0.82%(81.96달러) 올랐으며 PHLX 오일서비스업종지수는 2.82%, S&P에너지지수는 1.45% 상승했다.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은 이날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유럽에서 불어오는 역풍과 연방준비제도의 통화팽창정책 종료후의 전망으로 시장이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젠센 포트폴리오의 자산배정 공동 매니저 랍 맥아이버는 "유럽 부채 이슈와 상품의 양뱡향 변동성으로 시장이 상당한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며 "여전히 상승 기회가 있긴 하지만 연준의 양정팽창 프로그램 종료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구구한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액티브 브로커스 그룹의 선임 시장 분석가 앤드류 윌킨슨은 "경제성장 둔화 신호와 유로존 부채상황과 연관된 역풍 속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상품가격이 추가 반등할 경우 시장에 상승동력을 제공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인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은 전일 미국 재무부가 보유중인 이 회사의 주식 가운데 2억주를 주당 29달러에 매각한 여파로 4.01%(28.28달러) 후퇴했다.
AIG도 1억주를 매각했고 이에 따라 재무부는 투자액을 약간 상회하는 87억달러를 회수했다.
미 정부는 지난 2008년 파산위기에 빠진 AGI에 182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하고 이 회사의 지분 92%를 손에 넣은 바 있다. 이번 2억주 매각으로 재무부가 보유한 AIG지분은 77%로 낮아졌다. 재무부는 아직도 AIG주식 15억주를 보유하고 있다.
실망스런 실적으로 소매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의류소매업체 폴로 랄프 로렌은 일본 지진 영향으로 기업회계연도 4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면서 11.35%(114.70달러) 밀렸고 대형 할인체인 코스트코는 휘발유 판매 급증으로 순익 마진이 타격을 입었다고 발표한 후 1.27%(80.32달러) 빠졌다.
고급 주택 건설업체인 톨 브라더스는 지난 1분기 가격하락 여파로 부유층의 주택 구입이 늘어나면서 주문이 증가했다고 밝힌 뒤 %(달러) 올랐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부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연방주택금융청(FHFA)는 미국의 3월 주택가격지수가 181.3으로 전월의 181.8에 비해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3월 주택가격지수는 1년전의 192.6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며 주택시장의 침체가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의 내구재 주문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며 6개월래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4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내구재주문이 전월에 비해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4.4% 증가(4.1% 증가에서 수정됨)했던 3월에 비해 크게 악화된 수치로2.2% 감소를 예상한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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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