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그리스의 부채 상환 능력에 불안감 표명
*그리스 국민 80%, 추가 긴축조치에 반대
*유로/스위스프랑, 1.2270프랑까지 하락...사상 최저치 경신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유로화가 25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존 우려로 스위스프랑에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그리스의 부채 상환 능력에 불안감을 나타냈으며 유로가 이번주 달러에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그리스정부의 추가 긴축정책이 강력한 정치적 저항에 직면, 시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이와 관련, 그리스의 부채 구조조정 전망이 강화되면서 유로가 앞으로 며칠내 주요 지지선인 1.4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결정자들이 그리스 문제 해결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로가 1.4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유로는 1.35달러를 향해 미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는 스위스프랑에 대해 한때 1.2270프랑까지 하락, 1999년 유로 창설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4분 현재 유로/스위스프랑은 0.95% 내린 1.2291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는 0.12% 빠진 1.408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템퍼스 컨설팅의 트레이딩 담당 부사장 그레그 살바지오는 "지금으로서는 1.40달러선에 유로화 수요가 존재한다. 그러나 유로의 상당폭 추가 하락은 단지 시간 문제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유럽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금년 여름 내내 지속될 주권 국가 부채 위기의 시작"이라면서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리스 국민의 80%는 추가 긴축조치에 반대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추가 긴축조치를 강행할 경우 정부가 붕괴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달러/엔은 0.01% 전진한 81.98엔을 가리키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75.913으로 0.04% 상승한 상태다. 이는 금주 초 기록했던 4월 1일 이후 최고가 76.366에서 그리 멀지 않은 수준이다.
트레이더들은 미국의 국가 부채를 둘러싼 우려와 경기둔화 조짐이 유로에 대한 달러 매수를 제약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비 3.6% 줄어들며 6개월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2.2% 감소를 내다본 전문가 예상을 하회하는 결과다.
호주달러는 이날 1.0440 미국 달러까지 하락, 장중 저점을 찍은 뒤 이 시간 0.19% 내린 1.0531 미국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GE 캐피털이 호주 모기지 연동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는 소식에 더 많은 투자자들이 이에 동참할 것이라는 추측이 일며 호주 달러가 압박을 받았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