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 회담 종료 후 기자단과의 질의응답 전문은 다음과 같다.
◆ 회담 내용과 성과를 설명해 달라. 이란 정세를 서두에 꺼낸 이유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무엇이었나. 호르무즈 해협에 함정 파견을 직접 요청받았나. 향후 중국 방문을 예정한 트럼프 대통령과의 중국 관련 논의 내용, 방위비 증액 요구가 있었는지, 그리고 대미 투자 합의의 진전 여부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먼저 이란 정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사태의 조기 안정 필요성을 포함한 일본의 입장을 제가 명확히 전달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포함한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미일 간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확인했다.
특히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관련해, 일본과 아시아의 원유 조달을 염두에 두고 미국산 에너지 생산 확대에 미일이 함께 나서기로 했다.
또한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이 미국에서 조달한 원유를 비축하는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는 조달처 다변화가 일본과 아시아의 에너지 안정 공급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어 중요 광물과 에너지 등 경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중요 광물과 관련해서는 구체적 프로젝트 협력, 그리고 미나미토리시마 주변 해역의 희토류 진흙을 포함한 해양 광물 자원 개발 협력 등 3개의 문서를 정리할 수 있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 이니셔티브 2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국제적인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동 정세 등을 감안할 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국과 북한을 둘러싼 여러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으로도 미일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확인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위한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또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을 함께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안보 분야에서는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사일 공동 개발·공동 생산을 포함한 폭넓은 안보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본의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굳건한 미일 동맹이 필수적이다. 이번 회담을 통해 경제, 경제안보, 안보 등 폭넓은 분야에서 동맹의 질을 한층 높이는 구체적인 협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일 동맹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나가겠다.
◆ 북한 납북자 문제에 대한 지지를 얻었다고 했는데,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관여 방식에 대한 언급이 있었나.
외교상의 대화이기 때문에 상세히 밝히기는 어렵지만, 제가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점을 전달했다. 그러한 과정에 대해 논의했고, 여러 협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호르무즈 해협에 함정 파견을 요청받았나.
민감한 사안이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다만 일본 법률의 범위 내에서 가능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상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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