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카카오페이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과 한국소방산업협회와 함께 강원도 산불전문예방진화대에 제공할 안전장비 키트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카카오페이 이윤근 ESG협의체장과 바보의나눔 이윤나 사업총괄부장, 강원특별자치도산불방지센터 전욱찬 예방대책실장, 한국소방산업협회 김영정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 카카오페이]

이번 안전장비 지원은 카카오페이가 지난 5월 '세계 소방관의 날'을 맞아 진행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응원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이루어졌다. 카카오페이는 대형 산불 현장에서 헌신한 진화대원을 응원하기 위해 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에 모금함을 열어 1억 원을 기부하고, 1000여만 원의 시민 참여가 더해져 총 1억 1000여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조성된 기금은 산불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진화대원의 안전과 직결되는 필수 장비 4종으로 구성된 안전장비 키트 제작에 사용됐다. 키트는 ▲NFPA(미국 화재예방협회) 인증 산불 진화용 헬멧 ▲방화두건 ▲보호 고글 ▲산불 진압용 방염장갑 등 현장 수요조사를 통해 가장 필요성이 높은 물품들로 구성됐다. 전달된 안전장비 키트 210세트는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가을철 산불 예방 및 진화 활동을 시작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센터 소속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200여 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 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산림청은 강릉·동해·삼척 등 동해안 6개 시·군에 국가산불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안전장비 지원은 현장 대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지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강원특별자치도산불방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산불안전장비 기증을 통해 산불진화대원의 안전 확보는 물론 산불대응 역량강화에도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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