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애틀랜타 유니폼에 완벽하게 적응해가고 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워싱턴 원정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워싱턴 선발 미첼 파커와 10구 승부 끝에 이적 후 첫 2루타를 신고했다.
![]() |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틀랜타 유격수 김하성이 15일 휴스턴과 홈경기에서 6회 까다로운 땅볼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2025.09.16 zangpabo@newspim.com |
전날 휴스턴전 3안타 1볼넷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 출루를 했고, 3경기 연속 안타에 11일부터 이어진 출루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38을 유지했다. 3일 애틀랜타 이적 후 타율은 0.286이다.
이날 애틀랜타는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워싱턴을 11-3으로 눌렀다.
김하성은 최근 현지 언론으로부터도 애틀랜타의 미래를 이끌 키스톤 콤비로 주목받았다. 미국 매체 뉴스브레이크는 이날 김하성을 집중 조명하며 "2023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수비 실력과 함께 시의적절한 타격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며 "2루수 오지 알비스와 김하성이 내야의 중심을 세우며 새로운 키스톤 듀오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은 "김하성은 이적 후 계속 무언가를 보여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비스 역시 "항상 최선을 다하는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애틀랜타가 올 시즌은 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김하성이 가세함으로써 2026년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