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9월 미국 원정 2연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한 상대 팀들과의 경기 속에서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미국 원정이었다"며 "좋은 컨디션으로 많은 팬 앞에서 대표팀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이제는 소속팀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고생한 선수들과 스태프께 감사드린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며 "경기장에서 직접, 그리고 TV로 응원해 준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 모두 잘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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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손흥민 SNS] |
대표팀은 오는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10일), 파라과이(14일)와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10월에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한국에서 다시 만나자"며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한 원정 2연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23위)보다 높은 미국(15위), 멕시코(13위)를 상대로 거둔 성과다.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골로 팀을 이끌었다. 미국전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리고 이동경(김천)의 추가골을 도왔다. 한국은 2-0으로 완승했다. 이어 멕시코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0-1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동점골을 넣었다. A매치 53호골이다. 이 경기로 A매치 136경기를 소화해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감독과 함께 남자 선수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