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만족도 조사
보호자 76.2% "돌봄 부담·스트레스 완화"
보호자·이용자, 서비스 지속 의향 90점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가 시행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서비스를 이용한 보호자들의 평균 만족도가 93.8점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시행 1주년을 맞아 '2024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12월 9일부터 지난 1월 17일까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를 이용한 국민 60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다. 만족도, 효과, 개선 사항 등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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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이용자와 보호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보호자의 평균 만족도는 93.8점, 이용자의 평균 만족도는 96.3점이다.
이용 환경 만족도도 높았다. 보호자 89.4점, 이용자 95.7점이다. 제공 인력 친절도는 모두 90점 대를 기록했다. 보호자 96.8점, 이용자 98.7점으로 나타났다. 제공 인력 전문성에 대한 만족도도 보호자의 경우 91.4점으로 높았다.
서비스 이용한 후 보호자 76.2%는 돌봄 부담이 완화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됐다고 했다. 58.1%는 정서적 안정을 느꼈다. 50.2%는 가족관계가 개선됐다고 답했다.
보호자의 관점에서 본 이용자의 변화는 정서적 안정이 67%로 가장 높았다. 도전행동 완화 44.9%, 가족관계 개선 37.4%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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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와 이용자는 모두 서비스 지속 의향에 대해 높은 수준으로 동의했다. 보호자 97.8점, 이용자 97.7점이다. 주변에 서비스 추천 의향은 보호자의 경우 95.4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보호자와 이용자는 향후 서비스 개선을 위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맞춤형으로 제공해달라고 했다. 이용 시간 연장 등도 제안됐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시군구 내의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와 17개 시·도별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모두순 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를 통해 통합돌봄서비스가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효과적인 제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통합돌봄서비스의 내실을 다지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