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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들의 특급휴양지 스위스 '그슈타드' 매혹시킨 양순열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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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의 명품휴양지에서 한국작가 최초로 개인전
회화 조각 설치 등 80점 2월말까지 석달간 전시
스위스 언론도 비중있게 보도,셀럽 등도 큰 관심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스위스의 그슈타드(Gstaad)는 알프스의 휴양지 중에서도 최고급 휴양지로 꼽힌다. 특히 겨울철에는 전세계의 내로라하는 셀럽과 슈퍼리치들이 몰려들어 스키와 빙하트레킹, 스파 등 겨울스포츠와 휴양을 즐기며 긴 겨울휴가를 보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알프스의 특급 휴양지 그슈타드의 후주몽호텔&리조트에 설치된 양순열의 조각 '오똑이'. 야외 마당에는 작가의 대형 '호모 사피엔스' 조각 두점도 보인다. 양순열은 스위스 앙오아트 기획 초대로 한국작가로는 최초로 그슈타드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사진=양순열 스튜디오] 2025.02.05 art29@newspim.com

알프스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산 계곡(Sanne valley)에는 그슈타드, 쿠세벨, 생모리츠 등 명품 휴양지들이 자리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럭셔리한 휴양지인 그슈타드에서 한국의 중견작가 양순열(Yang, Soon Yeal)이 대규모 회고전을 개막했다. 특히 한국작가가 세계적인 셀럽과 슈퍼리치들이 가장 사랑하는 특급휴양지 그슈타드에서 개인전을 갖는 것은 양순열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그슈타드에는 세계 톱 갤러리인 가고시안(Gagosian)과 하우저앤워스(Hauser & Wirth)가 지점을 두고 있다. 슈퍼리치들이 겨울 스키와 겨울 휴양을 즐기면서 틈틈이 문화예술을 음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하우저앤워스는 그슈터드에서 알렉산더 칼더 조각전을 열기도 했다. 프라다 루이비통 랄프로렌 등 럭셔리 브랜드들도 그슈터드에 부티크를 두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알프스의 특급 휴양지 그슈타드의 후주몽 호텔&리조트 야외마당에 설치된 양순열의 대형 금속 조각 '호모 사피엔스'. 설경 속에서 소복히 내린 흰 눈을 맞아 또다른 정경을 이루고 있다. [사진=양순열 스튜디오] 2025.02.05 art29@newspim.com

양순열은 스위스 예술기획사 앙오아트(ENHAUT.ART)의 기획으로 지난 2024년 12월 12일 알프스의 중심부 그슈타드의 페이 도노(Pays d'Enhaut)에 위치한 후주몽 호텔&리조트(Hôtel de Rougemont and Spa)에서 개인전을 개막했다. 오는 2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앙오 아트의 기획과 후주몽 호텔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성사됐다. 또 국제특송업체인 UPS도 후원했다.

후주몽 호텔이 위치한 그슈타드(Gstaad)는 알프스의 가장 아름다운 청정지역으로 매년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이 열리고, 하우져앤워스, 가고시안도 해마다 작지만 특별한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곳에서 양순열이 한국 작가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한 것은 양순열의 작품세계가 후주몽 호텔과 앙오 아트가 공유하는 '지속가능성과 자연 친화적인 비전',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철학과 맥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텔 특설 전시장과 야외, 로비 등 곳곳에 다채롭게 전시된 양순열 작가의 작품은 알프스 순백의 설경과 어우려져 대자연 속에서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오프닝에 참석한 스위스와 유럽의 미술관계자와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과 함께 찬사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스위스 알프스의 명품 휴양지 그슈타드에서 열리고 있는 양순열 개인전 '정'에 출품된 묵직한 유화 '호모 사피엔스' 2004. 160x130cm [사진=양순열 스튜디오] 2025.02.05 art29@newspim.com

양순열 작가는 전통 한국화에서 출발해 현대미술로 영역을 확장하며, 인간, 자연, 그리고 우주 간의 상호연결성을 탐구하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연 속에서 경험한 순수함과 평화, 그리고 사랑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대표작 등 총 80여 점(회화 57점과 조각 23점)이 출품돼 유럽에서 여는 중간 회고전이라 할만 하다. 특히 후주몽호텔리조트 야외 등에 설치된 조각 '호모 사피엔스'와 '오똑이' 시리즈는 이번 전시의 중심축을 이루며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시리즈는 인간 존재의 다양성과 내면의 깊이를 탐구한 작업이다. 작가는 인간의 외형적 차이를 넘어 정서와 사고방식 등 내면의 복잡다단한 세계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며, 서로 다른 존재들이 어떻게 연결되고 상호작용하는지 표현해내고 있다. 이 작업은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인간다운 존엄성과 평화로운 공존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인류애와 연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작가 양순열이 그슈타드 설경 속에서 직접 기획 실행한 야외 설치 퍼포먼스. 전지구적 문제인 기후위기와 인간과 자연의 미래, 생존을 다룬 작업이다. [사진=양순열 스튜디오]  2025.02.05 art29@newspim.com

'오똑이(Ottogi)' 시리즈는 균형과 조화로움 속에 강인하고 순수한 모성애를 담고 있으며, 작가는 모성애가 평화의 에너지원으로서 인류의 미덕임을 강조한다. 인류의 욕망이 초래한 위기와 종말을 순수한 모성의 힘으로 극복하길 바라는 작가의 희망이 유연한 작품 속에 오롯이 담겼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한국 고유의 정서를 압축한 '정'이다. 이 정서를 강조하기 위해 한국어 단어를 그대로 타이틀로 사용했다. 단순한 감정을 넘어, 개인 간의 깊은 유대와 배려를 표현하는 '정'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사회 간의 조화를 반영하며 모든 관계의 상호 연결성을 상징한다. 작가는 이를 공동체의 따뜻함, 보편적 인류애, 조건 없는 사랑으로 재해석해 독창적인 시각 언어로 풀어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그슈타드 후주몽호텔&리조트의 라운지에 설치된 양순열의 페인팅 'Epiphany'. 2022, 192x260cm. 2025.02.05 art29@newspim.com

특히 동양 사상 중 '인드라망(Indra's Net)'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는 '모든 존재가 연결되고 조화를 이루는 세계'를 작품에 담았다. 이러한 연결성과 조화는 이타주의와 강인한 회복력과 함께 인간과 자연, 사회 간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앙오 아트의 기획자 사라 부샤르(Sarah Bouchard)는 "양순열의 이번 전시는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보호라는 공통된 가치를 바탕으로, 동양화의 섬세함과 스위스 자연의 광활함이 공존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의미 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스위스 그슈타드에서 '정'이라는 타이틀로 대규모 개인전을 개막한 양순열이 선보인 회화 '드림스케이프. 2010, 55x66cm [사진=양순열 스튜디오] 2025.02.05 art29@newspim.com

양순열 작가는 초기에는 한국 전통화에 뿌리를 두고 한국 자연 속 꽃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무채색의 모던한 조형미를 담은 '호모 사피엔스' 시리즈와 강렬한 색감과 미래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오똑이'시리즈로 작품세계를 확장해왔다. 그의 작품은 무의식, 인간관계, 모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특히 설치작업은 현대사회의 불안정한 국제적 맥락 속에서 관객이 다른 이들과 연결되고, 우정과 평화의 끈을 다시 매듭짓도록 초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지의 한 아트컬렉터는 양순열의 '오똑이' 시리즈가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쳘의 여인'으로 불린 마가렛 대처를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순열은 "작품이 만들어진 문화적, 사회적, 환경적 배경은 다르지만, 예술은 이를 초월하여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 보편적인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에 큰 기쁨을 느낀다"고 답했다.

개막에 맞춰 2024년 12월 28일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서는 작은 클래식 음악회와 칵테일 파티가 곁들여져 스위스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와 예술계 전문가, 컬렉터,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관람객 등이 참석해 전시에 깊이 공감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작가 양순열의 그슈타드 개인전의 특별 부대행사로 마련한 어린이 워크숍 '오똑이 그리기'의 현장. 예상외로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 높고, 작가의 작품에 대한 호응이 뜨거워 워크숍도 성황을 이뤘다. [사진=양순열 스튜디오]   2025.02.05 art29@newspim.com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워크숍 '오똑이 그리기'도 호응이 뜨거웠고, 전시기간 중 한국 영화와 애니메이션 상영회가 이어져 관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했다. 스위스에 머무르는 동안 작가는 설원의 광활한 풍경을 배경으로, 구호용 담요와 눈을 활용해 기후위기와 생존을 주제로 한 설치 퍼포먼스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양순열 작가는=양순열은 1959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효성여자대학교(현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대구가톨릭대학교의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벽아미술관(대구)을 시작으로 자하미술관, 인디프레스, 국회의원회관, 학고재 등 국내 주요 기관은 물론 뉴욕, 네덜란드, 일본 등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개인전을 개최했다.

2024년에는 안동 문화공원에서 개최된 '예술을 그리다', 2023년 경북교육청 갤러리 안동에서 열린 '별이 빛나기까지' 등을 통해 지역과의 깊은 연결을 보여주기도 했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서울아트위크 송현공원, 경기도미술관, 숙명여대 문신미술관, 문화역서울 284,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엘가 위머 PCC 갤러리(뉴욕), 가나아트센터 옥션홀, WTC 아트 갤러리(로테르담, 네덜란드) 등이 있다. 수상 경력으로는 1997년 제3회 한국일보 청년작가 백상미술상, 2010년 현대미술 55인 선정작가전(예술의전당), 2020년 제40회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최우수예술가상 등이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미국(뉴욕) 네덜란드 일본 등지에서의 개인전에 이어 스위스의 특급휴양지 그슈타드에서 초대전을 개막한 작가 양순열. 지속가능한 환경과 인간 본연의 관계, 모성적 공간 등을 주제로 삼아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작품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연, 인간, 우주 간의 상호 연결성을 탐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양순열 스튜디오] 2025.02.05 art29@newspim.com

◆앙오 아트[Enhaut.Art]는=앙오는 스위스 페이도노 지역에서 활동하며, 현대미술을 통해 환경과 문화유산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비영리 예술단체이다.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문화 발전과 국제적인 문화 교류를 지향하고 있다.

◆후주몽 호텔 리조트[Hôtel de Rougemont and Spa]는=후주몽 호텔은 스위스 페이 도노 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지역 고유의 목조 샬레 건축양식을 통해 스위스 문화와 자연을 보존해왔다. 특히 지역 예술가를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웰빙을 실천하고 있다. 2023년 EarthCheck Silver 인증을 획득했고, 철저한 감사과정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 실천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호텔업계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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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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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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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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