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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료공백 장기화로 전공의 지원 국고 예산 2768억 '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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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의원, 복지부·건보공단 자료 분석 결과
"의료대란 수급 위해 관련 없는 기금까지 사용"
"의료대란 해결 위해 여야의정협의체 재구성"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지난해 의료공백 사태로 전공의 지원 국고 예산이 2768억원 투입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민 혈세 누출에 경고등이 켜졌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초래한 의료공백으로 인해 보건복지부 전공의 지원 국고 예산으로만 2768억원이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소 3조3000억원 이상의 국민 세금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졸속 정책 추진이 재정 출혈을 초래했다는 비판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 증원으로 출발한 의정 갈등 속 응급실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여야 의정 협의체'가 난항을 보이면서 추석 전 출범이 어려울 전망인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은 시민들이 궂은 날씨에도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09.12 yym58@newspim.com

지난해 2월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침을 발표한 이후 의료계와의 갈등이 심화하면서 의료공백이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정부의 불필요한 재정지원은 3가지 방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정부는 의료공백에 따른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총 2040억원의 예비비를 투입해 지원했다. 

이 예산은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한 당직 수당, 상급종합병원의 신규 의료인력 채용 인건비, 군의관 및 공중보건의 파견 수당 등으로 사용됐다. 사용될 필요 없는 국가 예산이 지출된 셈이다.

올해 전공의 지원예산은 총 2768억원으로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 교육 및 수련지도 전문의 수당, 전공의 수련 수당 지원 등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의료공백이 지속되어 전공의 복귀가 지연될 경우 해당 국고지원 예산 대부분이 집행되지 못하고 불용 될 우려가 있다.

의료공백으로 인한 재정 투입 현황 [자료=안도걸 의원실] 2025.02.04 plum@newspim.com

정부는 의료공백 수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기금도 활용했다.

정부는 지난 2월 '보건의료 분야 국가 핵심기반의 마비'를 재난으로 판단하고 각 지자체에 484억원의 재난기금을 집행하도록 했다.

이후 의료공백이 장기화되자 정부는 9월 국무회의에서 시행령을 개정해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기금을 응급실 비상 인력 채용, 의료진 야간휴일수당 지원, 비상진료 의료기관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추가로 1712억원을 투입하게 됐다.

재난관리기금은 지자체가 재난의 예방 및 복구 비용을 위해 의무적으로 적립한 기금이다.

안도걸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자초한 의료대란을 수습하기 위해 이와 관련 없는 기금까지 사용하도록 하면서 그 책임을 지자체에 전가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의료공백으로 인해 국민건강보험 재정에서도 막대한 자금이 투입됐는데, 비상진료체계 운영을 위해 1조 3490억원이 사용됐다.

지난해 5월부터 매달 평균 1760억원이 투입된 셈인데, 문제는 현 의료공백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매월 유사한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지출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는 의료공백으로 인해 의료 수입이 급감한 수련병원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강보험 재정에서 1조4844억원을 선지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16 pangbin@newspim.com

기존에 건강보험 선지급은 메르스, 코로나 등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만 이뤄졌다. 정부의 정책 실패로 의료기관이 경영난을 처하면서 건강보험을 선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료 수지는 11조301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의료공백으로 인해 지출된 건강보험 재정은 전체 건강보험료 수지 적자의 25.6%를 차지한다. 따라서 의료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건강보험 재정수지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안도걸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스스로 일으킨 의료대란으로 불필요하게 국민의 혈세가 지출되고 있다"며 "건강보험 재정까지 무리하게 동원되고 있는 만큼, 의료대란으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속히 여야의정협의체를 재구성해 의정갈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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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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