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분석] "북한, '이동 표적 타격' 신형 중거리 전략순항미사일 개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북한 25일 "불화살-3-31형 첫 시험 발사"
美 '토마호크 블록 VA' 사거리 500~700km
한반도 전개 움직이는 대형 함정 타격 의도
지상 고정표적 타격→이동하는 표적 확장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은 25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사일총국이 24일 개발 중에 있는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 첫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미사일총국은 이번 시험이 무기체계의 부단한 갱신 과정이며 총국과 산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기적이며 의무적인 활동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도 24일 "군이 24일 아침 7시께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면서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해사 34기) 국방대 명예교수는 북한이 공개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과 관련해 "이번에 첫 시험 발사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은 항모와 같은 대형 함정을 표적으로 하는 무기체계 가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 중에 하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 명예교수는 "그동안 북한이 시험 발사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은 지상의 고정표적 타격용이었다"면서 "미국은 대형 선박과 함정 등 움직이는 표적에 대한 사거리 500~700km급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블록 VA'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 명예교수는 "북한 입장에서는 한반도로 전개되는 미국의 대표적인 증원 세력인 핵항모와 대형 함정들을 가장 두려워 한다"면서 "북한이 그동안 개발한 전략순항미사일은 지상과 이동식 발사대(TEL), 수중 잠수함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사할지라도 지상에 고정된 표적들이 타깃이었다"고 말했다.

이제는 북한이 움직이는 항모와 같은 대형 함정을 대상으로 사거리 500~700km 정도의 중거리급 전략순항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제주도 남방 해상까지 핵탄두를 탑재한 순항미사일로 타격할 수 있게 된다. 향후 1000km까지 사거리를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항미사일은 30~50m 매우 낮은 저고도 수평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탐지가 쉽지 않다. 최고 속도가 마하 0.8~0.95 정도로 느리며 하나의 주요 목표에 대해 타깃한다. 주요 타깃을 정해 놓고 저고도로 회피 기동을 하면서 들어오기 때문에 탐지가 어렵고 추적하기가 힘들다.

다만 북한이 움직이는 적을 전략순항미사일로 타격하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표적을 추적할 수 있는 군사정찰위성이 있어야 한다. 2023년 11월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올린 북한이 올해 추가로 3기를 더 올린다고 이미 예고했다. 이러한 군사정찰위성을 통한 실시간 표적 정보 데이터 링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올해 당장 신형 중거리용 전략순항미사일을 개발하지 못하더라도 2025년까지 길게 보면서 개발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기존 사거리 1500km급 '화살-1형', 1800~2000km급 '화살-2형'을 9차례 걸쳐 쏘면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이라고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번에 언급하지 않은 것은 신형 '중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한반도 근해로 전개되는 핵항모나 대형 함정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중거리 전략순항미사일을 개발해 실전 배치한다면 한미일 모두에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