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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 "내년 신규 투자유치...2025년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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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설립한 자율주행 라이다 인지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및 티어1 부품사와 긴밀히 협력 중"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뷰런테크놀로지'가 자금조달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뷰런테크놀로지는 내년 상반기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2025년에는 기업공개를 통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는 2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뷰런테크놀로지는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자금조달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겠다는 기업들이 많은 상황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잘되면 2025년 정도에는 기업공개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 [사진=뷰런테크놀로지]

뷰런테크놀로지는 국내 자동차 회사 출신 엔지니어들이 모여 2019년 10월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주력 제품은 자율주행 라이다 인지 솔루션으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 및 티어1 부품사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1억735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자동차 외에도 로봇, 선박 등으로 자율주행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매출 10억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김재광 대표는 "소프트웨어 라인센스 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어 올해 매출은 1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많은 기술검증(PO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지난해는 뷰런테크놀로지의 인력 대비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로 프로젝트가 몰리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했던 사업들도 있었지만, 현재는 우리만의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를 유치하는 등 초석을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뷰런테크놀로지가 경쟁력을 확보한 라이다 인지 솔루션은 레벨4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히는 기술이다. 이는 라이다가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노이즈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 라이다의 양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를 통해 3차원 공간정보를 인식하는 센서다. 가격은 카메라·레이다에 비해 비싸지만, 측정 거리가 멀고 해상도가 높아 완전 자율주행 구현에 필수 센서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부품사들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보급형 라이다 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자료=뷰런테크놀로지]

김 대표는 "라이다는 미국이나 중국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은 국내 기업과 해외 업체의 기술력 차이가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며 "이에 우리 정부는 컨소시엄 형태로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뷰런테크놀로지는 다수의 라이다 제조사와 협업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패키징하는 작업들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특히 뷰런테크놀로지는 토요타의 계열사인 넥스티일렉트로닉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본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2025년에는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김재광 뷰런테크놀로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지난해 매출이 조금 아쉽습니다. 목표치에 조금 못 미친 것 같습니다.

▲ 작년 매출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POC(기술검증(Proof Of Concept) 프로젝트가 많았던 게 원인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 환경은 매우 좋았습니다. 소프트웨어 라인센스 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매출 10억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POC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사실 지난해 뷰런테크놀로지의 인력 대비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로 프로젝트가 몰리면서 일부는 어쩔 수 없이 포기했던 부분도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판단했을 때 뷰런테크놀로지의 기술 개발 로드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전략적으로 판단했습니다. 현재 뷰런테크놀로지는 우리만의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를 유치하는 등의 초석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현재 정부와는 어떤 국책 과제를 진행 중이신가요?

▲ 컨소시엄 형태로 정부 과제를 많이 수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라이다를 기반으로 건설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것부터 자율주행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자율주행 데이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까지 5개의 정도의 정부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규모는 대략 15억원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도 비슷하게 정부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데이터 구축이나 라이다 하드웨어 자체를 국산화하는 정부 과제 등을 수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다수의 라이다 하드웨어는 미국이나 중국 기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국내 기업과의 기술력 차이가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에 정부가 컨소시엄 형태로 이러한 격차를 좁히기 위한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다수의 라이다 제조사와 협업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패키징하는 작업들을 진행 중입니다.

- 뷰런테크놀로지와 협력하는 주요 파트너사가 궁금합니다.

▲ 올해는 자율주행차 관련 프로젝트도 많이 진행 중입니다. 구체적인 회사명을 거론하기 어려운 점 양해 말씀 드립니다. 글로벌 티어1 회사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고, 특히 선행 및 양산 연구개발 부서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한 토요타의 계열사인 넥스티일렉트로닉스와는 아주 가깝게 협력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드릴 수 있겠습니다. 뷰런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본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은 넥스티일렉트로닉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 최근 시장에서는 완전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 줄어든 것 같습니다.

▲ 아무래도 완성차 업계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된 차량을 본격적으로 양산하는 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다고 체감하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레벨4 이상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차량을 양산하는 시점을 향후 5~6년 이후로 예상하는 분들도 많죠. 그렇기에 더더욱 국내 OEM 및 티어1 회사들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실증에 앞 다퉈 경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강남이나 상암에서 도로를 주행하는 자율주행차를 예전보다 더 자주 목격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완성차 업체들이 서비스 관점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도 많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을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의 연장선상으로 보는 것이죠. 많은 회사들이 자율주행차를 생산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율주행 풀 스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일종의 서비스 회사로 변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회사별로 추구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형태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객운송을 위한 자율주행 셔틀이나 물류배송을 위한 자율주행 물류 등 어떤 서비스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 뷰런테크놀로지는 2025년 연매출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만.

▲ 목표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사실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고, 해외에서도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저희가 협업을 원하는 수요들이 폭증하고 있어 오히려 우리 스스로 수요에 맞게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사업 자체를 고민하기보다 우리 사업을 얼마나 더 잘되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과 독일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프리 A 라운드에 앞서 초석을 다지기 위함인데요. 미국 지사가 굉장히 열심히 활동한 성과로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으로부터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했습니다. 뷰런테크놀로지의 라이다 솔루션으로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것이죠.

자동차 외 무인이동 플랫폼이나 인프라 관련 사업도 수주하고 있습니다. 에를 들어 무인선박과 같은 사업을 계속 진행 중이고, 스마트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최근 배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각종 사건·사고가 많잖아요. 스마트교통체계 구축 사업은 예를 들어 교차로에 솔루션을 적용해 법규를 위반한 오토바이를 검출하고 이를 관제 센터와 연결하는 솔루션입니다. 라이다를 활용한 주차관리시스템 구축 사업도 요즘 수요가 많은 상황입니다. 나아가 군경비 등의 군사보안 영역에서도 라이다 솔루션을 활용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라스트마일 외 미드마일 모빌리티 분야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고, 유통 및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회사들과 협의를 논의 중에 있습니다. 고객사를 거론하기는 힘들지만, 인지도가 높은 국내 회사가 협업을 진행 중입니다.

-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도 궁금합니다.

▲ 올해 독일에 지사를 새로 설립했습니다. 3개월 정도 됐는데요. 독일은 아무래도 세계적인 완성차 회사와 티어1 회사들이 있어 뷰런테크놀로지가 혁신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기술 박람회 행사도 많습니다. 초기에는 박람회 등을 통해 뷰런테크놀로지를 적극 알리고, 이후에는 회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뷰런테크놀로지가 독일에서 메인 비즈니스로 생각하는 부분은 완성차 OEM이나 티어1 부품사들과 연계하는 것입니다.

- 추가 투자는 언제로 예상하고 계실까요?

▲ 뷰런테크놀로지는 내년 초부터 수요조사(태핑)를 할 예정입니다. 내년 상반기에 (자금조달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이고,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겠다는 기업들도 꽤 많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업공개 목표 시점은 2025년 정도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 최근 정보통신기술 업계에 인력난이 심합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인력채용에 어려움은 없으신지요.

▲ 인력채용은 항상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정말 쉽지가 않아요.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최근 들어서는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부분인데요. 그래도 회사마다 경쟁이 치열해 뷰런테크놀로지는 경영진이 직접 나서서 적극적으로 회사를 어필하고, 함께 회사를 성장시켜나갈 수 있는 채용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기술을 최고로 생각하는 회사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입니다.

뷰런테크놀로지 내부에 굉장히 뛰어난 재능을 갖춘 분들이 많습니다. 스타트업이지만 배울 게 많고, 자신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율주행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많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는데 같이 힘을 보탤 수 있는 분들과 함께 일하면 좋겠습니다.

- 올해 초 열린 CES 행사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위한 라이다 인지 소프트웨어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내년 CES 행사의 아이템은 어떤 것을 준비하고 계실까요?

▲ 올해 CES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좀 아쉬웠습니다. 뷰런테크놀로지 입장에서는 첫 오프라인 CES 참가이기도 해서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부스를 꾸미고, 실제 차량 시승을 준비하는 등 신경을 꽤 썼습니다. 내년 CES에서는 올해보다 더 큰 부스에서 더욱 향상된 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대표적으로 올해 시연했던 기술의 차기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고,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하고 출시를 준비 중인 솔루션도 선보일 생각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주행차를 직접 시승할 수 있도록 체험 행사도 준비할 계획입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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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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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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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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