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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시론] '돈 되는 배터리사업' 떼어내는 LG화학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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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LG화학의 전지사업 부문이 오는 12월 분사된다. 30일 열린 LG화학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과 소액 주주들의 반대에도 불구, 총 의결권 기준 63.7%의 찬성률로 분사안은 무난히 통과됐다. 기관들과 외국인 등 많은 투자자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효율적인 운영 구조를 갖춰 세계 1등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분사가 필요하다'는 LG화학 측 주장에 동의한 것이다. 이제 LG화학과 12월 출범할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1등 기업' 달성 및 '주주가치 제고'라는 2가지 과제를 안게 됐다.

분사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모두 막대한 투자 부담에서 사실상 해방됐다. 최고경영자(CEO)인 신학철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배터리사업 부문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그동안의 재무구조 부담을 언급했다. 실제로 15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량을 소화하고, 급속히 팽창하는 배터리시장의 치열한 경쟁구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간 3조원 정도의 설비투자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동안의 투자 만으로도 순차입금이 8조원으로 늘었고, 부채비율은 100%를 넘어섰다. 회사 전체의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LG화학은 이제 자체 창출 현금의 재투자를 통해 성장을 극대화해 LG화학을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

자본금 1000억원으로 출범하는 신설법인은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자금 유치가 가능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해 신주를 발행하면 10조원 안팎의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신설법인은 고용량 양극재, 고효율 실리콘계 음극재, 고안전성 분리막 등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고성능 제품 개발을 나설 계획이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신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지신설법인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배터리, 소형전지, ESS 전지 등 배터리 전 영역과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세계 1등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2024년 기준 매출 30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높은 한자릿수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당장 내년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은 18조원 후반, 영업이익률 목표는 7~8% 수준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맘 상한 주주들의 불신도 풀어줘야 한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2.56% 하락했지만, LG화학의 주가는 6.14%나 급락했다. 시장은 아직은 못믿겠다는 반응이다. LG화학 개인 주주들은 'LG화학 물적 분할로 인한 피해를 막아달라'는 청와대 청원을 올릴 정도로 거세게 반발했다. 세계 배터리 시장은 오는 2025년이면 메모리반도체시장(169조원) 규모를 추월해 18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런 '돈되는 사업'이 떨어져 나가면 LG화학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주주가치도 훼손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LG화학은 지난 14일 전자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재고를 위한 배당정책을 발표하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당시 배당성향으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양사의 당기순이익 합산 금액의 30% 이상을 약속했다. 또 오는 2022년 까지 향후 3 년간 1주당 최소 1 만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주총에서도 "앞으로 전지사업을 세계 최고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하고, 기존 석유화학, 첨단소재, 바이오 사업의 경쟁력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것이 주주분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는 사실상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고, 수익이 늘어난다면 주가는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이번 분할이 회사와 소수 대주주들의 이익 만을 위해 이뤄진 것이 아님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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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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