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재외동포와 첫 화상 간담회…각국 코로나 사연 청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군기로 24일 귀국한 이라크 韓 근로자와도 화상 연결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코로나19 국면에서 중국 우한과 미국 뉴욕 등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를 비롯해 이날 공중급유기를 통해 귀국한 이라크 근로자와 화상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재외동포와의 화상 간담회에 참석했다.

우한, 인도, 뉴욕, 일본, 베트남, 태국에 있는 재외동포들이 각국 대사관에 설치된 화상회의시스템을 통해 간담회에 자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재외동포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위로를 전했다. 그러면서 재외동포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책임과 노력이 변함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날 귀국한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와의 화상 연결 시간도 있었다.

정부는 해외 건설현장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의료여건이 열악한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들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공군 공중급유기 2대를 투입해 귀국을 희망한 근로자 293명을 수송했다.

한국시간으로 23일 이라크를 출발한 공중급유기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공중급유기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라크 내 건설 근로자인 김성열(59·GS건설 현장소장)씨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영상 통화를 통해 생생한 귀국 소식을 전하며 정부의 재외국민보호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귀국한 이라크 내 우리 근로자 전원은 별도의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할 계획이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라크 내 한국인 파견근로자들이 24일 오전 공군의 공중급유기(KC-330)에서 내려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0.07.24 leehs@newspim.com

◆ 각국서 쏟아진 '코로나 사연'…'백혈병 딸 기적 귀국' 父, 문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에 자부심"

이밖에 재외동포 간담회 참석자들은 각국의 '코로나 사연'을 전했다.

우한에 체류 중인 의사 이상기(51)씨는 봉쇄 상황에서도 귀국길에 오르지 않고 현지에 끝까지 남아 임시 진료소를 운영하면서 재외동포들을 진료했다.

코로나19로 불안에 떨던 재외동포들에게 한국인 의사의 존재는 큰 위로가 됐고,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크게 기여했다는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이 씨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일본 내 자선단체인 '사랑의 나눔' 회장인 김운천(59)씨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 지역 주민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주태국대사관 무관인 박광래(56) 대령은 6·25전쟁에 참전한 태국인 참전용사와 그 유가족을 대상으로 4만 장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인도에서는 백혈병에 걸린 딸의 무사 입국을 위해 한국과 일본, 인도 3국 간 공조로 무사히 입국할 수 있었던 '어린이날의 기적' 사연이 전해졌다.

인도에 근무하는 주재원의 5살 딸이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코로나19로 인도 전역이 봉쇄돼 치료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으나, 한인회와 대사관의 노력으로 일본 임시항공편을 통해 어린이날 저녁, 한국에 도착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문 대통령은 아이가 씩씩하게 치료를 받고 완쾌하길 기원했고, 어린이의 아버지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에 깊은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정부의 '기업인 특별 단체 입국' 조치로 첫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게 된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올해 초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베트남 소재 우리 기업에 합격한 이가영(28)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첫 직장을 잃게 될 위험에 처했다고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편이 두절되고 외국인 입국이 금지돼 출근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다행히 정부가 추진한 기업인 특별 단체 입국을 통해 베트남에 4월말 입국, 5월부터 회사를 다닐 수 있게 됐다.

한편 화상 간담회에 이어 문 대통령은 외교부 청사에 위치한 해외안전지킴센터를 방문했다.

센터는 750만 재외동포와 해외여행객들의 해외 사건사고와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최일선에 있는 외교부 직원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