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양주시는 경기도에서 일본뇌염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모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 등을 당부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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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환자 발생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시는 지난 11일 부천과 안성에서 일본뇌염 확진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23일 안성에서도 추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모기의 개체수가 증가하는 9월부터 11월 사이 전체 환자의 평균 90% 이상이 발생하고 있어 야외활동과 가정 등에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예방수칙으로는 △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옷, 품이 넓은 옷 착용, 피부 노출 최소화,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 사용,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가정 내 방충망 또는 모기장 사용, △집주변 웅덩이 등의 고인 물을 없애기 등이 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권장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성인의 경우는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을 경우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경기도 내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농경지, 축사,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 집중 방역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yangsanghyun@newspim.com